‘겨울 과일’ 딸기, 맛도 영양도 ‘으뜸’

입력 2016.01.11 (12:30) 수정 2016.01.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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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딸기는 어느새 겨울철에 먹는 제철 과일이 됐죠.

겨울에 수확하는 딸기가 봄 딸기 보다 당도가 높고 영양 성분도 더 많이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완전히 맛있네!"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딸기.

달콤한 과즙이 풍부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임춘환(전북 완주군 삼례읍) : "겨울에는 딸기가 다른 과일보다 먹을 만 하다고요. 새참으로 맛이 좋아요."

1980년대만 해도 6월이 제철이었지만 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겨울 과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해원(딸기 재배 농민) : "경쟁할 수 있는 과일들이 별로 없고요. 가격 면에서도 더 유리하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 수확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수확한 딸기가 맛과 영양 성분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겨울 딸기의 당도는 평균 12.5브릭스로 봄 딸기보다 25퍼센트 높고, 신맛을 내는 산도는 0.3퍼센트 포인트 낮았습니다.

봄 딸기보다 평균 10에서 20퍼센트 크고 조직이 단단해 사나흘 더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영(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겨울철에 생산된 딸기는 보통 성숙 기간이 70일 내외로 봄철에 비해 30일 정도 성숙 기간이 길어지고, 야간에 호흡량이 적어져서 과실의 품질이 높아지는 겁니다."

농가들이 주로 재배하는 국산 겨울 품종 '설향'의 노화 방지 성분이 일본 수입 품종보다 2배 많고, 또 다른 품종 '매향'은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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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과일’ 딸기, 맛도 영양도 ‘으뜸’
    • 입력 2016-01-11 12:34:33
    • 수정2016-01-11 13:18:54
    뉴스 12
<앵커 멘트>

딸기는 어느새 겨울철에 먹는 제철 과일이 됐죠.

겨울에 수확하는 딸기가 봄 딸기 보다 당도가 높고 영양 성분도 더 많이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완전히 맛있네!"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딸기.

달콤한 과즙이 풍부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임춘환(전북 완주군 삼례읍) : "겨울에는 딸기가 다른 과일보다 먹을 만 하다고요. 새참으로 맛이 좋아요."

1980년대만 해도 6월이 제철이었지만 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겨울 과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박해원(딸기 재배 농민) : "경쟁할 수 있는 과일들이 별로 없고요. 가격 면에서도 더 유리하기 때문에 겨울에 많이 수확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수확한 딸기가 맛과 영양 성분도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겨울 딸기의 당도는 평균 12.5브릭스로 봄 딸기보다 25퍼센트 높고, 신맛을 내는 산도는 0.3퍼센트 포인트 낮았습니다.

봄 딸기보다 평균 10에서 20퍼센트 크고 조직이 단단해 사나흘 더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영(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겨울철에 생산된 딸기는 보통 성숙 기간이 70일 내외로 봄철에 비해 30일 정도 성숙 기간이 길어지고, 야간에 호흡량이 적어져서 과실의 품질이 높아지는 겁니다."

농가들이 주로 재배하는 국산 겨울 품종 '설향'의 노화 방지 성분이 일본 수입 품종보다 2배 많고, 또 다른 품종 '매향'은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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