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용접 중 불꽃’…20층 신축 건물 화재

입력 2016.01.11 (21:19) 수정 2016.01.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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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대형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또 용접불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근로자들이 빠르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지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제보 영상] 서울대입구역 건물 화재…15명 대피

<리포트>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불길은 외벽을 타고 위로 치솟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화재 현장을 지켜봅니다.

<녹취> "이리로 날아온다 이리로.. 다 날아온다"

불이 난 곳은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20층 짜리 오피스텔 공사현장입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 15명은 급히 대피했고 불길은 50여 분 만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지하철 역과 거리 등으로 퍼지면서 지하철 출입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인터뷰> 곽미향(목격자) : "계속 연기가 막 나더라고요. 좀 있으니까 까만 재도 날아오고, 냄새도 나고, 그래서 장사를 멈췄다니까요."

근로자들은 3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단열재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서울 관악소방서 관계자 : "건조하면 당연히 용접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더 잘 될 수 있으니까.."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내일(12일)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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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용접 중 불꽃’…20층 신축 건물 화재
    • 입력 2016-01-11 21:20:12
    • 수정2016-01-11 22: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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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지하철 역 근처에 있는 대형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또 용접불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요, 근로자들이 빠르게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지만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제보 영상] 서울대입구역 건물 화재…15명 대피

<리포트>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불길은 외벽을 타고 위로 치솟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화재 현장을 지켜봅니다.

<녹취> "이리로 날아온다 이리로.. 다 날아온다"

불이 난 곳은 서울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의 20층 짜리 오피스텔 공사현장입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 15명은 급히 대피했고 불길은 50여 분 만에 잡혔습니다.

하지만 연기가 지하철 역과 거리 등으로 퍼지면서 지하철 출입구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인터뷰> 곽미향(목격자) : "계속 연기가 막 나더라고요. 좀 있으니까 까만 재도 날아오고, 냄새도 나고, 그래서 장사를 멈췄다니까요."

근로자들은 3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단열재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서울 관악소방서 관계자 : "건조하면 당연히 용접하다 불씨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가 더 잘 될 수 있으니까.."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과실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내일(12일)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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