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농협중앙회장 선출…농협 개혁 숙제

입력 2016.01.13 (07:16) 수정 2016.01.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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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농협중앙회장이 선출됐습니다.

민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지역 출신이 당선됐는데요,

최근에도 금품수수 등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은 농협을 어떻게 개혁할 지가 최대 숙제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3대 농협중앙회장으로 김병원 씨가 당선됐습니다.

김병원 신임 회장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의원 289표 가운데 56%인 163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전남 나주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남평농협 조합장과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농협법 개정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김병원(신임 농협중앙회장) : "조합장 여러분들이 조합을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을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235만여 명의 농민을 대표하는 자리지만,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농업 활로 개척과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게 당장 우선입니다.

농민단체도 투표가 이뤄지는 내내 농협의 비리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조직 투명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 : "(농협 임직원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농협중앙회장, 축산경제대표 어느 누구 한사람 대한민국 농민을 상대로 사과의 성명 하나 발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임기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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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농협중앙회장 선출…농협 개혁 숙제
    • 입력 2016-01-13 07:18:24
    • 수정2016-01-13 0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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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 농협중앙회장이 선출됐습니다.

민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지역 출신이 당선됐는데요,

최근에도 금품수수 등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은 농협을 어떻게 개혁할 지가 최대 숙제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3대 농협중앙회장으로 김병원 씨가 당선됐습니다.

김병원 신임 회장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의원 289표 가운데 56%인 163표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전남 나주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남평농협 조합장과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농협법 개정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인터뷰> 김병원(신임 농협중앙회장) : "조합장 여러분들이 조합을 이끌어 가는데 어려움을 제가 짊어지겠습니다."

235만여 명의 농민을 대표하는 자리지만,과제는 만만치 않습니다.

농업 활로 개척과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는 게 당장 우선입니다.

농민단체도 투표가 이뤄지는 내내 농협의 비리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조직 투명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 : "(농협 임직원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농협중앙회장, 축산경제대표 어느 누구 한사람 대한민국 농민을 상대로 사과의 성명 하나 발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 날 임기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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