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6자 수석 회동…제재 수위 협의

입력 2016.01.15 (07:14) 수정 2016.01.15 (08: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한국과 중국 수석대표가 4차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놓고 협의했습니다.

한미일과 중국, 제재 수위의 인식차가 좁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합의한 '과거와 차별되는 강력하고 광범위한 제재 방안'을 가지고 중국 측과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황준국(6자회담 한국수석대표) : "북한 무역의 90%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중국이 이럴 때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만났습니다.

황 본부장은 북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UN을 통한 제재안을 제시하며 중국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위해 중국 외교부 UN담당 부부장과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훙레이 :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일관되고 성실하게 안보리 협의와 관련된 국제 의무를 실행할 것입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중국도 북핵 불용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미일과 간격을 줄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재의 강도는 북한을 6자회담의 틀로 나오도록 압박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UN제재안이 결의되는대로 중국은 통관 절차 강화와 방사능 오염 책임 추궁 등 독자 제재안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의 협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북한 제재안을 놓고 한국과 중국,그리고 미국간의 협의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 6자 수석 회동…제재 수위 협의
    • 입력 2016-01-15 07:16:00
    • 수정2016-01-15 08:18:41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한국과 중국 수석대표가 4차 핵실험을 한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놓고 협의했습니다.

한미일과 중국, 제재 수위의 인식차가 좁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합의한 '과거와 차별되는 강력하고 광범위한 제재 방안'을 가지고 중국 측과 협의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황준국(6자회담 한국수석대표) : "북한 무역의 90%가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중국이 이럴 때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다웨이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만났습니다.

황 본부장은 북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UN을 통한 제재안을 제시하며 중국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위해 중국 외교부 UN담당 부부장과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훙레이 :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일관되고 성실하게 안보리 협의와 관련된 국제 의무를 실행할 것입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중국도 북핵 불용이라는 목표를 위해 한미일과 간격을 줄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재의 강도는 북한을 6자회담의 틀로 나오도록 압박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UN제재안이 결의되는대로 중국은 통관 절차 강화와 방사능 오염 책임 추궁 등 독자 제재안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과의 협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북한 제재안을 놓고 한국과 중국,그리고 미국간의 협의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