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용 체육시설 ‘돈벌이’로 전락

입력 2016.01.16 (06:39) 수정 2016.0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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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아파트가 고급화되면서 피트니스센터에 골프 연습장, 수영장까지 다양한 공용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런데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런 시설이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외부 업체에 위탁된 한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입니다.

위탁 뒤, 사물함 사용료까지 내야하는 등 시설 이용요금이 직영하는 주변 아파트 3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입주자 : "당연히 비싸다고 생각이 들죠. 그 금액이면 이용을 못할 것 같습니다."

위탁 업체는 10차례 최대 45만 원을 받는 피트니스 개인지도, 그리고 골프 레슨 등의 상품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위탁업체 관계자 : "개인 레슨이나 골프 레슨 같은 경우는 우리가 다 수익을 받는 거구요. 트레이너 8%, 회사 20% 그런 식으로 수익사업을 내고 있구요."

현행 주택관리법은 아파트 공용 체육시설을 영리사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상억(국토교통부 사무관) : "위탁업체가 그 시설을 가지고 영리를 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이용료와 인건비 등 모든 수익과 비용을 관리하고 업체는 위탁 수수료만 받아야 합니다.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자치단체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두흠(청주시 주택관리팀장) : "운영상 나타나는 행태가 주택법상 저촉이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신중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아파트 고급화로 공용 체육시설이 늘면서 공공연한 불법 영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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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공용 체육시설 ‘돈벌이’로 전락
    • 입력 2016-01-16 06:40:42
    • 수정2016-01-16 1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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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아파트가 고급화되면서 피트니스센터에 골프 연습장, 수영장까지 다양한 공용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런데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런 시설이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외부 업체에 위탁된 한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입니다.

위탁 뒤, 사물함 사용료까지 내야하는 등 시설 이용요금이 직영하는 주변 아파트 3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인터뷰> 아파트 입주자 : "당연히 비싸다고 생각이 들죠. 그 금액이면 이용을 못할 것 같습니다."

위탁 업체는 10차례 최대 45만 원을 받는 피트니스 개인지도, 그리고 골프 레슨 등의 상품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위탁업체 관계자 : "개인 레슨이나 골프 레슨 같은 경우는 우리가 다 수익을 받는 거구요. 트레이너 8%, 회사 20% 그런 식으로 수익사업을 내고 있구요."

현행 주택관리법은 아파트 공용 체육시설을 영리사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상억(국토교통부 사무관) : "위탁업체가 그 시설을 가지고 영리를 목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이용료와 인건비 등 모든 수익과 비용을 관리하고 업체는 위탁 수수료만 받아야 합니다.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자치단체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두흠(청주시 주택관리팀장) : "운영상 나타나는 행태가 주택법상 저촉이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신중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아파트 고급화로 공용 체육시설이 늘면서 공공연한 불법 영업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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