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박쥐가 돌아왔다”…백두대간에 서식

입력 2016.01.17 (21:23) 수정 2016.0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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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몸이 금색인 황금박쥐를 비롯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박쥐 세 종이 우리 백두대간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김명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깊은 동굴 속, 노란 빛깔의 멸종위기종 박쥐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공식 학술명칭은 붉은 박쥐, 그러나 몸 색깔과 1970년대 방영된 한일합작 애니매이션 때문에 황금박쥐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선 거의 멸종됐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선 그 생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내 동굴 등을 중심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오대산과 소백산 등 5곳의 국립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아주 높은 동굴 깊숙한 곳에 살기 때문에 그동안 초음파 탐지기 없이 찾기가 쉽기 않았습니다.

또다른 멸종위기종인 긴 귀를 가진 토끼박쥐와 나무 구멍에 사는 작은관코박쥐 등도 이번 조사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정철운(국립공원공단 과장) : "멸종위기 3종이 모두 확인된다고 하는 것은 백두대간 생태축이 건강하고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때 서식지 파괴로 급감했던 희귀종 박쥐들이 백두대간 생태축을 따라 보금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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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박쥐가 돌아왔다”…백두대간에 서식
    • 입력 2016-01-17 21:25:34
    • 수정2016-01-17 2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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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몸이 금색인 황금박쥐를 비롯해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박쥐 세 종이 우리 백두대간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김명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깊은 동굴 속, 노란 빛깔의 멸종위기종 박쥐가 무리지어 있습니다.

공식 학술명칭은 붉은 박쥐, 그러나 몸 색깔과 1970년대 방영된 한일합작 애니매이션 때문에 황금박쥐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선 거의 멸종됐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선 그 생태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국립공원내 동굴 등을 중심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조사한 결과 오대산과 소백산 등 5곳의 국립공원에서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아주 높은 동굴 깊숙한 곳에 살기 때문에 그동안 초음파 탐지기 없이 찾기가 쉽기 않았습니다.

또다른 멸종위기종인 긴 귀를 가진 토끼박쥐와 나무 구멍에 사는 작은관코박쥐 등도 이번 조사에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정철운(국립공원공단 과장) : "멸종위기 3종이 모두 확인된다고 하는 것은 백두대간 생태축이 건강하고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때 서식지 파괴로 급감했던 희귀종 박쥐들이 백두대간 생태축을 따라 보금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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