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 주의보...서해안 최고 20cm

<앵커 멘트>

호남지역에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광주와 전남, 북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글 기자!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른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침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지금은 내륙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고창과 무주 1㎝, 진안과 순천, 장성 0.5㎝ 등입니다.

현재 적설량은 적지만 앞으로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 밤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5에서 20㎝, 남해안 지역은 1에서 5㎝ 가량 쌓이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 13개 시군, 전북 4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호남고속도로 곡성 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전복되고, 전남 나주에서는 승용차와 화물차가 부딪쳐 2명이 다쳤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영광과 보성 등 전라남북도 20개 시군에는 강풍 주의보가, 서해 남부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에는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오늘 같은 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