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산업 적극 육성…7대 강국 부상”

입력 2016.01.18 (21:01) 수정 2016.01.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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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8일) 있은 정부 6개 부처의 2차 합동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바이오 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외국인 환자를 40만 명 이상 유치하고, 의료 기관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 내용을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살 동생의 암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랍에미리트인 하마드 씨.

일곱 식구가 모두 한국에 들어와 1년 넘게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마드(보호자/아랍에미리트) : "정부로부터 항공료와 치료비 전액, 여기서 필요한 체류비 등을 모두 지원 받고 있어서 비용 걱정은 안합니다."

실제로 중동에서 온 환자들은 다른 외국인 환자들에 비해 평균 7배 넘는 돈을 쓰고 돌아갔습니다.

의료 뿐 아니라 숙박과 쇼핑, 관광 분야에서도 중동 환자들이 환영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종훈(고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 "(중동 환자들은)부가가치가 높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국민 소득이 높거든요. 국가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그래서 실제로 유치하면 경영적으로 볼 때 훨씬 좋죠."

정부도 올해 외국인 환자를 40만 명 넘게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항과 면세점엔 외국어로된 의료 광고를 허용하고, 성형이나 미용 진료 외국인 환자에게는 부가세 10%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합니다.

<녹취> 방문규(보건복지부 차관) : "기존에는 피부·성형 중심의 소규모 의원급 진출이 활발했는데, 이를 넘어 전문화·대형화된 의료 기관 진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1,500억 원 대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제약 회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유전자 치료제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도 천억원 대의 기금을 투자하는 등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 규모를 세계 7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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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산업 적극 육성…7대 강국 부상”
    • 입력 2016-01-18 21:02:09
    • 수정2016-01-18 2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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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8일) 있은 정부 6개 부처의 2차 합동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바이오 헬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외국인 환자를 40만 명 이상 유치하고, 의료 기관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 내용을 위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살 동생의 암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랍에미리트인 하마드 씨.

일곱 식구가 모두 한국에 들어와 1년 넘게 호텔에 묵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마드(보호자/아랍에미리트) : "정부로부터 항공료와 치료비 전액, 여기서 필요한 체류비 등을 모두 지원 받고 있어서 비용 걱정은 안합니다."

실제로 중동에서 온 환자들은 다른 외국인 환자들에 비해 평균 7배 넘는 돈을 쓰고 돌아갔습니다.

의료 뿐 아니라 숙박과 쇼핑, 관광 분야에서도 중동 환자들이 환영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박종훈(고대병원 국제진료센터장) : "(중동 환자들은)부가가치가 높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국민 소득이 높거든요. 국가에서 많은 지원을 하고. 그래서 실제로 유치하면 경영적으로 볼 때 훨씬 좋죠."

정부도 올해 외국인 환자를 40만 명 넘게 유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항과 면세점엔 외국어로된 의료 광고를 허용하고, 성형이나 미용 진료 외국인 환자에게는 부가세 10%를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합니다.

<녹취> 방문규(보건복지부 차관) : "기존에는 피부·성형 중심의 소규모 의원급 진출이 활발했는데, 이를 넘어 전문화·대형화된 의료 기관 진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1,500억 원 대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제약 회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유전자 치료제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도 천억원 대의 기금을 투자하는 등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 규모를 세계 7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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