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사상 최고액 복권’ 당첨자의 계획은?

복권에 당첨돼 일확천금을 한다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할까….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일 텐데요.

미국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복권 당첨자의 계획은 의외로 소박했습니다.

당첨금 15억 8천만 달러의 주인공 세 명 가운데 한 명.

테네시에 사는 로빈슨 씨입니다.

세금을 제외하고 3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3천 9백억 원을 일시금으로 받기로 했는데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녹취> 존 로빈슨(파워볼 복권 당첨자) : "우선순위는 딸의 대학 학자금을 갚는 것입니다."

낡은 1층 짜리 집에 살고 있지만 이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녹취> "크고 멋진 집이 있다면 물론 좋겠지만, 청소할 일이 더 많지 않겠어요?"

로빈슨 씨는 창고 관리 직원, 부인은 병원 사무 직원인데요.

복권 당첨 때문에 일상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당첨금 일부는 교회와 병원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로빈슨 씨 부부 : "일을 계속 할 거예요. 저희 부부가 평생 해온 일인 걸요."

추첨 하루 전날 퇴근 길에 우연히 산 복권이 당첨된 것이라는데요.

소박한 소감과 기부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이들이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