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리허설’ 테스트 이벤트, 내일 운명 결정

입력 2016.01.19 (21:47) 수정 2016.01.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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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사 지연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평창 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 국제스키연맹이 최종 실사에 나섰습니다.

실제 올림픽의 리허설격인 테스트 이벤트의 개최여부가 내일(20일) 결정되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다음 달 테스트 이벤트인 알파인 스키월드컵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실사 첫날.

국제스키연맹과 평창 조직위 관계자들은 시험운전을 시작한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를 점검했습니다.

100여 대의 제설기를 꾸준히 가동한 결과 1.2미터의 기준을 채울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국제기준에 맞게 설계대로 코스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승인도 이미 지난 주말 떨어졌습니다.

실사단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테스트 이벤트는 다음달 6일,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군터(국제스키연맹 기술 전문가) : "내일(20일) (한 번 더) 실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우려를 자아냈던 눈과 곤돌라 문제는 해결됐지만,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군인들까지 동원해 안전망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슬로프 결승점을 직접 가본 결과 아직 경기를 치르기엔 미흡합니다.

경기장 주변 주민들의 이주도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테스트 이벤트인 스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18일.

평창 올림픽의 이름을 걸고 전 세계의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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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리허설’ 테스트 이벤트, 내일 운명 결정
    • 입력 2016-01-19 21:49:49
    • 수정2016-01-19 2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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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사 지연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평창 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대해 국제스키연맹이 최종 실사에 나섰습니다.

실제 올림픽의 리허설격인 테스트 이벤트의 개최여부가 내일(20일) 결정되는데요.

정현숙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하 20도의 날씨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분주하게 돌아갑니다.

다음 달 테스트 이벤트인 알파인 스키월드컵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실사 첫날.

국제스키연맹과 평창 조직위 관계자들은 시험운전을 시작한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를 점검했습니다.

100여 대의 제설기를 꾸준히 가동한 결과 1.2미터의 기준을 채울만큼 눈이 쌓였습니다.

국제기준에 맞게 설계대로 코스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승인도 이미 지난 주말 떨어졌습니다.

실사단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테스트 이벤트는 다음달 6일,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군터(국제스키연맹 기술 전문가) : "내일(20일) (한 번 더) 실사를 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우려를 자아냈던 눈과 곤돌라 문제는 해결됐지만,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군인들까지 동원해 안전망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슬로프 결승점을 직접 가본 결과 아직 경기를 치르기엔 미흡합니다.

경기장 주변 주민들의 이주도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테스트 이벤트인 스키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18일.

평창 올림픽의 이름을 걸고 전 세계의 첫 선을 보이는 대회인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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