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中 ‘바오치 시대’…25년만 7% 성장률 붕괴

입력 2016.01.20 (06:10) 수정 2016.01.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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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고속 성장을 상징하던 '바오치', 경제 성장률 7%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6.9%에 머물면서 장기 중속 성장 시대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25년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한해 전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중국정부가 예상한 7%에 못미쳤을 뿐만 아니라, 한해전 보다 0.5% 포인트나 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왕바오안(중국통계국장) : "국제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국내 구조개편과 개선작업은 고비를 넘겨 중요한 단계에 와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거의 7년만에 최저치인 6.8%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수출입 무역 규모는 한해 전보다 7%나 급락해 성장률을 잠식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장기간 중속 성장에 머물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우징통(경제 전문가) : "신생 업종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하강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중국 경제가 더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에 못 미쳤지만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3%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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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내린 中 ‘바오치 시대’…25년만 7% 성장률 붕괴
    • 입력 2016-01-20 06:15:06
    • 수정2016-01-20 07: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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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고속 성장을 상징하던 '바오치', 경제 성장률 7% 시대가 막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6.9%에 머물면서 장기 중속 성장 시대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25년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한해 전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중국정부가 예상한 7%에 못미쳤을 뿐만 아니라, 한해전 보다 0.5% 포인트나 하락한 것입니다.

<인터뷰> 왕바오안(중국통계국장) : "국제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국내 구조개편과 개선작업은 고비를 넘겨 중요한 단계에 와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거의 7년만에 최저치인 6.8%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수출입 무역 규모는 한해 전보다 7%나 급락해 성장률을 잠식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장기간 중속 성장에 머물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우징통(경제 전문가) : "신생 업종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적인 제조업의 하강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중국 경제가 더 큰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에 못 미쳤지만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3%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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