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수요 맞춰 이공계·직업계 고교 확대

입력 2016.01.20 (21:10) 수정 2016.01.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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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오늘(20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교육의 큰 틀을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인력 수요에 맞춰 대학의 이공계 정원을 2만 명 이상 늘리도록 유도하고,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적으로 예술학부가 강한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예술학부를 축소하는 대신 공대를 강화할 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구조조정을 잘 하면 훨씬 경쟁력 있는 공대를 만들 기회라고도 볼 수도 있죠."

정부는 올해부터 일자리 수요가 많은 이른바 사회맞춤형 학과는 확대하고 수요가 적은 학과는 줄이는 대학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 공학 계열은 21만 5천 명이 부족한데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오히려 31만 8천 명이 넘쳐난다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대학구조조정을 위해 오는 4월까지 19곳을 선정해 2천여 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공학 등 인력 부족 분야로 (앞으로) 4년간 2만 명의 정원을 조정해 미스매치를 해소하겠습니다."

고졸 취업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등학교의 학생 수 비중을 현재 19%에서 2022년엔 3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등학교 정원이 줄고 있지만 직업계 고교의 학생 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이들이 취업한 뒤에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단과대학'을 신설해 학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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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 수요 맞춰 이공계·직업계 고교 확대
    • 입력 2016-01-20 21:11:25
    • 수정2016-01-20 2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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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오늘(20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교육의 큰 틀을 개편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인력 수요에 맞춰 대학의 이공계 정원을 2만 명 이상 늘리도록 유도하고,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통적으로 예술학부가 강한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예술학부를 축소하는 대신 공대를 강화할 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대학 관계자(음성변조) : "구조조정을 잘 하면 훨씬 경쟁력 있는 공대를 만들 기회라고도 볼 수도 있죠."

정부는 올해부터 일자리 수요가 많은 이른바 사회맞춤형 학과는 확대하고 수요가 적은 학과는 줄이는 대학 구조 개혁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10년 뒤 공학 계열은 21만 5천 명이 부족한데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오히려 31만 8천 명이 넘쳐난다는 전망에 따른 것입니다.

정부는 대학구조조정을 위해 오는 4월까지 19곳을 선정해 2천여 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공학 등 인력 부족 분야로 (앞으로) 4년간 2만 명의 정원을 조정해 미스매치를 해소하겠습니다."

고졸 취업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등학교의 학생 수 비중을 현재 19%에서 2022년엔 3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고등학교 정원이 줄고 있지만 직업계 고교의 학생 수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교육부는 이들이 취업한 뒤에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단과대학'을 신설해 학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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