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을 키워라] “사람이 경쟁력”…고용·매출↑ 선순환

입력 2016.01.22 (21:39) 수정 2016.01.22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소기업의 성공비결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해 보는 두 번째 시간.

오늘(22일)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제일로 여겨서, 위기를 이기고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강소 기업들의 성공비결을 취재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근무할 시간인데 커피숍이 북적거립니다.

땀 흘리며 운동하는 직원들도, 마사지를 받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수정(신입 연구원) : "시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집중할 때 일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소프트웨어 업체의 특성상 사람이 최고의 경쟁력이고 자산입니다.

전체 직원이 480명인데 내년까지 절반이 넘는 250명을 더 뽑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인수(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고 또 최고의 복지가 있는 곳에 우수한 인재가 모인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동안, 직원 자녀들은 공장 내 어린이집에서 보살핌을 받습니다.

비용은 모두 무료, 자녀 보육비와 학자금도 전액 지원합니다.

이 제약업체는 어려울 때도 직원을 꾸준히 늘린 결과 매출이 해마다 20% 정도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태(휴온스 부회장) : "전체 직원들의 약 7% 이상을 신규채용을 하다 보니까 젊은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요.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다 보니까 지금은 이직률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대기업들조차 일자리를 줄이는 가운데 강소기업들은 최근 5년 동안 고용을 26% 이상 늘렸습니다.

<인터뷰> 정재훈(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 "공장이라든지 아니면 마케팅 인력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고용 인력이 늘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오고, 또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소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소기업을 키워라] “사람이 경쟁력”…고용·매출↑ 선순환
    • 입력 2016-01-22 21:40:49
    • 수정2016-01-22 22:31:10
    뉴스 9
<앵커 멘트>

강소기업의 성공비결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로를 모색해 보는 두 번째 시간.

오늘(22일)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제일로 여겨서, 위기를 이기고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강소 기업들의 성공비결을 취재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근무할 시간인데 커피숍이 북적거립니다.

땀 흘리며 운동하는 직원들도, 마사지를 받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지만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수정(신입 연구원) : "시간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집중할 때 일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소프트웨어 업체의 특성상 사람이 최고의 경쟁력이고 자산입니다.

전체 직원이 480명인데 내년까지 절반이 넘는 250명을 더 뽑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장인수(티맥스소프트 대표이사) : "직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하고 또 최고의 복지가 있는 곳에 우수한 인재가 모인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생산라인이 돌아가는 동안, 직원 자녀들은 공장 내 어린이집에서 보살핌을 받습니다.

비용은 모두 무료, 자녀 보육비와 학자금도 전액 지원합니다.

이 제약업체는 어려울 때도 직원을 꾸준히 늘린 결과 매출이 해마다 20% 정도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태(휴온스 부회장) : "전체 직원들의 약 7% 이상을 신규채용을 하다 보니까 젊은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요. 회사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다 보니까 지금은 이직률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대기업들조차 일자리를 줄이는 가운데 강소기업들은 최근 5년 동안 고용을 26% 이상 늘렸습니다.

<인터뷰> 정재훈(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 "공장이라든지 아니면 마케팅 인력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고용 인력이 늘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회사의 이익으로 돌아오고, 또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강소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