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소두증 공포’ 전 세계 확산

입력 2016.01.22 (23:15) 수정 2016.01.22 (2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뇌와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아기가 태어나게 하는 '소두증'의 바이러스가 최근 중남미에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머리와 이마 부분이 지나치게 작은 이 아기들은 어머니 뱃속에서 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채 태어난 '소두증' 아기들입니다.

지난 넉 달 동안 브라질에서 보고된 의심 사례만 4천여 건에 달합니다.

'이집트숲모기'가 옮긴다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데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대부분과 카리브 해 국가들에 이어 미국 다섯 개 주와 아프리카, 심지어 태국에까지 상륙했습니다.

감염자 80%는 증상 없이 가볍게 넘어가지만 임신부는 상황이 다르다고 합니다.

태아에 전염돼 소두증을 일으키는데요.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브라질에선, 다음 달 삼바 축제, 오는 8월엔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데요,

자칫 바이러스를 급속히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부는 임신부의 중남미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권고 만으론 충분치 않다면서 적극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소두증 공포’ 전 세계 확산
    • 입력 2016-01-22 23:18:45
    • 수정2016-01-22 23:53:13
    뉴스라인 W
뇌와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아기가 태어나게 하는 '소두증'의 바이러스가 최근 중남미에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머리와 이마 부분이 지나치게 작은 이 아기들은 어머니 뱃속에서 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채 태어난 '소두증' 아기들입니다.

지난 넉 달 동안 브라질에서 보고된 의심 사례만 4천여 건에 달합니다.

'이집트숲모기'가 옮긴다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의 원인으로 추정되는데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대부분과 카리브 해 국가들에 이어 미국 다섯 개 주와 아프리카, 심지어 태국에까지 상륙했습니다.

감염자 80%는 증상 없이 가볍게 넘어가지만 임신부는 상황이 다르다고 합니다.

태아에 전염돼 소두증을 일으키는데요.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브라질에선, 다음 달 삼바 축제, 오는 8월엔 올림픽이 열릴 예정인데요,

자칫 바이러스를 급속히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될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부는 임신부의 중남미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권고 만으론 충분치 않다면서 적극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