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경선 D-10…샌더스·트럼프 1위

입력 2016.01.23 (06:29) 수정 2016.01.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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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경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샌더스 후보가 크게 앞서서 힐러리 대세론을 흔들고 있고요,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힐러리 클린턴 : "샌더스 의원, 샌더스 의원, 샌더스 의원."

샌더스 후보를 견제하는 힐러리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습니다.

대세론 속에 2위 후보는 안중에 없는 듯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열흘 뒤 첫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에서 힐러리가 샌더스에게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하면 큰 차이로 역전이 벌어진 겁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서류상으로만 좋게 보이고 실제로 실현될 수는 없는 아이디어에 관심이 없습니다."

힐러리의 이런 비판과는 달리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걷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쓰겠다는 샌더스의 경제정책이 지지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클린턴은 트럼프에게 9% 포인트 앞서지만 우리는 트럼프를 23% 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습니다."

힐러리에겐, 8년 전 아이오와에서 오바마 후보에게 일격을 당해 결국 민주당 후보가 되지 못했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아이오와에서도 크루즈 후보를 누르고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극우 성향의 여성 정치인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지지선언이 일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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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첫 경선 D-10…샌더스·트럼프 1위
    • 입력 2016-01-23 06:31:44
    • 수정2016-01-23 0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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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경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샌더스 후보가 크게 앞서서 힐러리 대세론을 흔들고 있고요,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힐러리 클린턴 : "샌더스 의원, 샌더스 의원, 샌더스 의원."

샌더스 후보를 견제하는 힐러리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습니다.

대세론 속에 2위 후보는 안중에 없는 듯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열흘 뒤 첫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에서 힐러리가 샌더스에게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 비하면 큰 차이로 역전이 벌어진 겁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서류상으로만 좋게 보이고 실제로 실현될 수는 없는 아이디어에 관심이 없습니다."

힐러리의 이런 비판과는 달리 부유층에게 세금을 더 걷어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해 쓰겠다는 샌더스의 경제정책이 지지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클린턴은 트럼프에게 9% 포인트 앞서지만 우리는 트럼프를 23% 포인트 차로 이기고 있습니다."

힐러리에겐, 8년 전 아이오와에서 오바마 후보에게 일격을 당해 결국 민주당 후보가 되지 못했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아이오와에서도 크루즈 후보를 누르고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극우 성향의 여성 정치인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지지선언이 일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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