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무너지고, KTX 지연 출발

입력 2016.01.25 (07:12) 수정 2016.01.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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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폭설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KTX 열차의 문이 얼어 출발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겨울 대파를 수확하려던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녹취> 오병갑(전북 정읍시 감곡면) : "새벽에 나오니까 무너졌어요. 그래가지고 지금 막 더 무너질까봐 이런거 지금 삽부터 갖다가 다 괴고..."

아무리 시동을 걸어보려 해도 승합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한파에 차량 배터리가 방전된 겁니다.

<인터뷰> 최재훈(서울 마포구) : "아침에 차를 쓰려고 하니까 시동이 안걸려서 힘들었습니다."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하루 동안 얼어 터진 수도 계량기는 서울에서만 620개가 넘었습니다.

<녹취> 정여진(서울 은평구) : "집에 오자마자 물부터 틀었는데 물이 갑자기 다 안 나오더라고요. 화장실이고 싱크대고..."

주택가 건물 외벽에 10미터가 넘는 대형 고드름이 얼어붙었습니다.

옥상의 물탱크가 한파로 터지면서 생긴 고드름인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손도끼 등으로 3시간 만에 제거했습니다.

강추위는 KTX도 멈춰 세웠습니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목포로 가려던 KTX 513 열차의 운전석 문이 얼어 닫히지 않으면서 출발이 9분간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온풍기를 돌려 언 문을 겨우 녹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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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하우스 무너지고, KTX 지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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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1-25 0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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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폭설에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KTX 열차의 문이 얼어 출발이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겨울 대파를 수확하려던 농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녹취> 오병갑(전북 정읍시 감곡면) : "새벽에 나오니까 무너졌어요. 그래가지고 지금 막 더 무너질까봐 이런거 지금 삽부터 갖다가 다 괴고..."

아무리 시동을 걸어보려 해도 승합차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한파에 차량 배터리가 방전된 겁니다.

<인터뷰> 최재훈(서울 마포구) : "아침에 차를 쓰려고 하니까 시동이 안걸려서 힘들었습니다."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하루 동안 얼어 터진 수도 계량기는 서울에서만 620개가 넘었습니다.

<녹취> 정여진(서울 은평구) : "집에 오자마자 물부터 틀었는데 물이 갑자기 다 안 나오더라고요. 화장실이고 싱크대고..."

주택가 건물 외벽에 10미터가 넘는 대형 고드름이 얼어붙었습니다.

옥상의 물탱크가 한파로 터지면서 생긴 고드름인데,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손도끼 등으로 3시간 만에 제거했습니다.

강추위는 KTX도 멈춰 세웠습니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목포로 가려던 KTX 513 열차의 운전석 문이 얼어 닫히지 않으면서 출발이 9분간 지연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온풍기를 돌려 언 문을 겨우 녹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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