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저녁 8시까지 통제…최대 9만 명 발 묶일 듯

입력 2016.01.25 (08:04) 수정 2016.0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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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에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운항 중단은 오늘 저녁 8시까지 연장됐는데요.

오늘도 수백 편이 뜨지 못해 많게는 승객 9만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뒷 편에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데요,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 시간이지만 항공권 발권 창구마다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6시를 전후해 항공사마다 발권 창구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늘어선건데요,

공항에서 밤을 새운 승객들은 대기번호와 항공기 운항계획 등을 문의하느라 분주합니다.

문의하는 승객 대부분은 아침 일찍부터 대기번호를 받으려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인데요.

승객 천 7백여 명은 지난밤 발권창구 앞에 카트를 세워놓고 대합실 곳곳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에 난기류 경보와 대설경보가 오늘 낮 12시까지 발효됐고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풍도 여전하다며 오늘 저녁 8시까지 활주로를 통제했습니다.

오늘도 수백 편이 뜨지 못해 많게는 승객 9만 명 가량이 묶인 터라 이번 결항 여파는 모레,수요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제주도엔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한라산엔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제주시에는 11.5, 서귀포는 9.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7년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이어졌고 서귀포 최저기온은 기상관측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오늘도 제주도엔 눈이 내리다 오후들어 점차 그치겠고 기온은 다소 올라 영상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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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25 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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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운항 중단은 오늘 저녁 8시까지 연장됐는데요.

오늘도 수백 편이 뜨지 못해 많게는 승객 9만명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가람 기자, 뒷 편에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데요,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침 시간이지만 항공권 발권 창구마다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6시를 전후해 항공사마다 발권 창구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늘어선건데요,

공항에서 밤을 새운 승객들은 대기번호와 항공기 운항계획 등을 문의하느라 분주합니다.

문의하는 승객 대부분은 아침 일찍부터 대기번호를 받으려거나 숙소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인데요.

승객 천 7백여 명은 지난밤 발권창구 앞에 카트를 세워놓고 대합실 곳곳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에 난기류 경보와 대설경보가 오늘 낮 12시까지 발효됐고 초속 10미터 이상의 강풍도 여전하다며 오늘 저녁 8시까지 활주로를 통제했습니다.

오늘도 수백 편이 뜨지 못해 많게는 승객 9만 명 가량이 묶인 터라 이번 결항 여파는 모레,수요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제주도엔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는데요.

한라산엔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제주시에는 11.5, 서귀포는 9.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7년만에 내려진 한파주의보가 이어졌고 서귀포 최저기온은 기상관측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오늘도 제주도엔 눈이 내리다 오후들어 점차 그치겠고 기온은 다소 올라 영상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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