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 만성축농증 주의

입력 2016.01.25 (12:42) 수정 2016.01.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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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축농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축농증이 있는 사람은 손을 자주 씻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충고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코에 심한 축농증을 앓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공기가 들어 있어 까맣게 보여야 할 부비동이 분비물로 꽉 차 하얗게 보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냄새를 잘 못 맡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강민재(만성 부비동염 환자) : "코가 좀 막히니까 좀 입으로 숨을 쉬게 되서 좀 업무도 잘 안되는 것 같고 피로한 감이 있습니다."

성인의 8.4%가 만성 부비동염, 이른바 축농증을 앓고 있습니다. 혹까지 동반된 경우도 2.6%입니다.

건조한 날씨엔 코 점막이 말라 코가 막히기 쉽습니다.

코가 막히면 코와 연결된 부비동에 염증이 심해집니다.

겨울철엔 코가 마르지 않도록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재서(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 "주무실 때 물수건 같은 것 머리맡에 올려넣거나 아니면 코안에 식염수 같은 것을 뿌려서 좀 건조하지 않게끔 유지해주거나 코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오일 같은 것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축농증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손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축농증이 만성화되면 코막힘 뿐만 아니라 두통과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혹이 동반된 축농증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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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춥고 건조한 날씨, 만성축농증 주의
    • 입력 2016-01-25 12:54:43
    • 수정2016-01-25 13:10:02
    뉴스 12
<앵커 멘트>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축농 증상이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축농증이 있는 사람은 손을 자주 씻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는 게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충고입니다.

<리포트>

오른쪽 코에 심한 축농증을 앓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

공기가 들어 있어 까맣게 보여야 할 부비동이 분비물로 꽉 차 하얗게 보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냄새를 잘 못 맡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강민재(만성 부비동염 환자) : "코가 좀 막히니까 좀 입으로 숨을 쉬게 되서 좀 업무도 잘 안되는 것 같고 피로한 감이 있습니다."

성인의 8.4%가 만성 부비동염, 이른바 축농증을 앓고 있습니다. 혹까지 동반된 경우도 2.6%입니다.

건조한 날씨엔 코 점막이 말라 코가 막히기 쉽습니다.

코가 막히면 코와 연결된 부비동에 염증이 심해집니다.

겨울철엔 코가 마르지 않도록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재서(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 "주무실 때 물수건 같은 것 머리맡에 올려넣거나 아니면 코안에 식염수 같은 것을 뿌려서 좀 건조하지 않게끔 유지해주거나 코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오일 같은 것도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축농증 증상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손도 자주 씻어야 합니다.

축농증이 만성화되면 코막힘 뿐만 아니라 두통과 피로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혹이 동반된 축농증은 수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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