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서 본 ‘눈 세상’ 호남…복구 작업 시작

입력 2016.01.25 (21:07) 수정 2016.01.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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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 지역도 이번 폭설과 한파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겨울왕국'으로 변해버린 호남 지역을, 이현준 기자가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하얀 '눈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눈 덮힌 공사장엔 적막감이 흐릅니다.

산기슭 아래 작은 마을은 길이 사라졌습니다.

고립된 마을에 숨통을 불어넣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나와 눈을 치워보지만 길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진입로를 오르지 못한 트럭 운전자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눈밭으로 변한 도로를 승용차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사고로 논두렁에 빠진 승용차는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상공 1천미터를 날아가는 헬기에 탑승해 전라도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곳은 30센티미터 안팎의 폭설이 내렸는데요.

비닐하우스나 축사가 무너지는 등 농가들의 피해가 눈에 띕니다.

한파로부터 농작물을 지키던 비닐하우스는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 했습니다.

축사 지붕은 잔뜩 쌓인 눈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등산객들로 붐비던 국립공원도 오늘(25일)은 임시휴업입니다.

꽁꽁 얼었던 바다는 제 모습을 되찾고 있지만 여객선은 여전히 발이 묶였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서 눈이 쌓였던 도로는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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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서 본 ‘눈 세상’ 호남…복구 작업 시작
    • 입력 2016-01-25 21:08:10
    • 수정2016-01-25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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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남 지역도 이번 폭설과 한파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겨울왕국'으로 변해버린 호남 지역을, 이현준 기자가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도시 전체가 하얀 '눈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눈 덮힌 공사장엔 적막감이 흐릅니다.

산기슭 아래 작은 마을은 길이 사라졌습니다.

고립된 마을에 숨통을 불어넣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나와 눈을 치워보지만 길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진입로를 오르지 못한 트럭 운전자들의 마음은 타들어갑니다.

눈밭으로 변한 도로를 승용차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사고로 논두렁에 빠진 승용차는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상공 1천미터를 날아가는 헬기에 탑승해 전라도 지역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곳은 30센티미터 안팎의 폭설이 내렸는데요.

비닐하우스나 축사가 무너지는 등 농가들의 피해가 눈에 띕니다.

한파로부터 농작물을 지키던 비닐하우스는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 했습니다.

축사 지붕은 잔뜩 쌓인 눈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등산객들로 붐비던 국립공원도 오늘(25일)은 임시휴업입니다.

꽁꽁 얼었던 바다는 제 모습을 되찾고 있지만 여객선은 여전히 발이 묶였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서 눈이 쌓였던 도로는 빙판길로 변하고 있습니다.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작업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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