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사상 최악 ‘눈폭풍’…31명 숨져
입력 2016.01.26 (07:07)
수정 2016.0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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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부에도 사상 최악의 눈 폭풍이 몰아쳤는데요.
사망자가 서른한 명으로 늘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희생자도 있었습니다만 눈을 치우다 숨지거나 배기구가 막힌 차 안에 고립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 위에 차 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졌습니다.
<인터뷰> 이사벨 카르모나(이웃 주민) : "밖에 나와 보니 한 남자가 아이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그 아이는 숨을 쉬지 못했어요."
아빠가 차 밖에서 눈을 치우는 사이 엄마와 두 아이는 추위를 피해 차 안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차의 배기구가 눈에 막혀 있었던 겁니다.
결국, 엄마와 한 살 아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세 살 난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탭니다.
<인터뷰> 크리스 디벨라(경찰관) : "배기구가 눈에 막혔으면 시동을 켜기 전에 차 뒤의 눈을 먼저 치워야 합니다."
추위 속에 눈을 치우다 저체온증과 심장 이상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빌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눈 폭풍 속에 다섯 명이 눈을 치우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열여덟 살의 임신부가 눈을 치우다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노인뿐 아니라 예비역 군인 등 건장한 남성들도 눈을 치우다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사들은 무리하게 눈을 치우지 말고 자주 쉬면서 물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 동부에도 사상 최악의 눈 폭풍이 몰아쳤는데요.
사망자가 서른한 명으로 늘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희생자도 있었습니다만 눈을 치우다 숨지거나 배기구가 막힌 차 안에 고립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 위에 차 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졌습니다.
<인터뷰> 이사벨 카르모나(이웃 주민) : "밖에 나와 보니 한 남자가 아이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그 아이는 숨을 쉬지 못했어요."
아빠가 차 밖에서 눈을 치우는 사이 엄마와 두 아이는 추위를 피해 차 안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차의 배기구가 눈에 막혀 있었던 겁니다.
결국, 엄마와 한 살 아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세 살 난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탭니다.
<인터뷰> 크리스 디벨라(경찰관) : "배기구가 눈에 막혔으면 시동을 켜기 전에 차 뒤의 눈을 먼저 치워야 합니다."
추위 속에 눈을 치우다 저체온증과 심장 이상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빌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눈 폭풍 속에 다섯 명이 눈을 치우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열여덟 살의 임신부가 눈을 치우다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노인뿐 아니라 예비역 군인 등 건장한 남성들도 눈을 치우다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사들은 무리하게 눈을 치우지 말고 자주 쉬면서 물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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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동부, 사상 최악 ‘눈폭풍’…3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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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1-26 07:15:56
- 수정2016-01-26 08:45:19
<앵커 멘트>
미국 동부에도 사상 최악의 눈 폭풍이 몰아쳤는데요.
사망자가 서른한 명으로 늘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희생자도 있었습니다만 눈을 치우다 숨지거나 배기구가 막힌 차 안에 고립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 위에 차 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졌습니다.
<인터뷰> 이사벨 카르모나(이웃 주민) : "밖에 나와 보니 한 남자가 아이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그 아이는 숨을 쉬지 못했어요."
아빠가 차 밖에서 눈을 치우는 사이 엄마와 두 아이는 추위를 피해 차 안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차의 배기구가 눈에 막혀 있었던 겁니다.
결국, 엄마와 한 살 아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세 살 난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탭니다.
<인터뷰> 크리스 디벨라(경찰관) : "배기구가 눈에 막혔으면 시동을 켜기 전에 차 뒤의 눈을 먼저 치워야 합니다."
추위 속에 눈을 치우다 저체온증과 심장 이상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빌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눈 폭풍 속에 다섯 명이 눈을 치우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열여덟 살의 임신부가 눈을 치우다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노인뿐 아니라 예비역 군인 등 건장한 남성들도 눈을 치우다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사들은 무리하게 눈을 치우지 말고 자주 쉬면서 물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미국 동부에도 사상 최악의 눈 폭풍이 몰아쳤는데요.
사망자가 서른한 명으로 늘었습니다.
눈길 교통사고 희생자도 있었습니다만 눈을 치우다 숨지거나 배기구가 막힌 차 안에 고립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잇따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힌 차 위에 차 안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졌습니다.
<인터뷰> 이사벨 카르모나(이웃 주민) : "밖에 나와 보니 한 남자가 아이를 구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어요. 그 아이는 숨을 쉬지 못했어요."
아빠가 차 밖에서 눈을 치우는 사이 엄마와 두 아이는 추위를 피해 차 안에 있었습니다.
문제는 차의 배기구가 눈에 막혀 있었던 겁니다.
결국, 엄마와 한 살 아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고, 세 살 난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탭니다.
<인터뷰> 크리스 디벨라(경찰관) : "배기구가 눈에 막혔으면 시동을 켜기 전에 차 뒤의 눈을 먼저 치워야 합니다."
추위 속에 눈을 치우다 저체온증과 심장 이상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빌 드 블라지오(뉴욕시장) : "눈 폭풍 속에 다섯 명이 눈을 치우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펜실베니아에서는 열여덟 살의 임신부가 눈을 치우다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노인뿐 아니라 예비역 군인 등 건장한 남성들도 눈을 치우다 쓰러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의사들은 무리하게 눈을 치우지 말고 자주 쉬면서 물을 마실 것을 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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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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