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짜 영웅이에요’…생명 구한 유명 배우

<앵커 멘트>

미국 헐리우드의 유명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가 불타는 차량에 갇힌 시민을 구해 진짜 영웅이 되었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불타는 차량 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는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의 재빠른 대처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았습니다.

자신의 집 앞에서 불타는 차량을 발견한 제이미 폭스.

운전자의 안전띠를 잘라서 차에서 끌어내는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인터뷰> 제이미 폭스(영화배우) : "운전자를 차에서 꺼내고 나서 5초 후에 차량 전체에 불이 솟구쳤어요."

화상만 입고 살아남은 운전자는 32살 브렛 카일 씨.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카일 씨는 음주 및 과속 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전복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카일 씨의 아버지는 폭스를 찾아와 껴안으며 아들을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브레드 카일(운전자의 아버지) : "다른 사람을 구하는 것은 상상을 뛰어 넘는 행동이에요. 기쁨의 눈물이 흘러요."

제이미 폭스는 그럼에도 자신이 할 일을 했다며 카일 씨의 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인터뷰> 브레드 폭스(영화배우) : "제가 영웅다운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저는 사고를 목격했고, 옳은 일을 했어요."

제이미 폭스는 이번 사건으로 살아있는 실제 영웅이 돼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