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운행 재개 이틀째…제주공항 ‘혼잡’

입력 2016.01.26 (17:02) 수정 2016.01.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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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운항 재개 이틀째인 오늘도 제주공항에 2백여 편의 여객기가 집중 배치되면서 제주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지금 제주공항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지 이틀째인데요.

오늘 종일 붐볐던 공항 대합실은 지금도 탑승객과 대기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기다림에 많이 지쳐있는 모습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3만 명을 수송했다며, 남아 있는 대기 승객을 5만 6천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도 심야 운항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심야 운항 제한을 해제했는데요.

지금까지 확정된 스케쥴을 보면 내일 새벽 2시까지 항공기 238편을 투입해 4만 5천명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추진한다면 내일까지는 모든 체류객이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사흘동안 내린 폭설로 제주와 호남지방에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를 보면 비닐하우스 4백여 동이 무너졌고 축사 25곳도 폭설에 무너져 가축 수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아직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전북 순창군 적창면 등 산간마을 40여 곳이 고립됐고 도로 곳곳도 통제됐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피해 복구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앞으로 집계되는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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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 운행 재개 이틀째…제주공항 ‘혼잡’
    • 입력 2016-01-26 17:03:51
    • 수정2016-01-26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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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기 운항 재개 이틀째인 오늘도 제주공항에 2백여 편의 여객기가 집중 배치되면서 제주에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지금 제주공항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지 이틀째인데요.

오늘 종일 붐볐던 공항 대합실은 지금도 탑승객과 대기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기다림에 많이 지쳐있는 모습인데요.

국토교통부는 어제 오후 3시부터 오늘 새벽까지 3만 명을 수송했다며, 남아 있는 대기 승객을 5만 6천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도 심야 운항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심야 운항 제한을 해제했는데요.

지금까지 확정된 스케쥴을 보면 내일 새벽 2시까지 항공기 238편을 투입해 4만 5천명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예정대로 추진한다면 내일까지는 모든 체류객이 제주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사흘동안 내린 폭설로 제주와 호남지방에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를 보면 비닐하우스 4백여 동이 무너졌고 축사 25곳도 폭설에 무너져 가축 수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아직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전북 순창군 적창면 등 산간마을 40여 곳이 고립됐고 도로 곳곳도 통제됐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피해 복구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앞으로 집계되는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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