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여파…‘북한 여행 주의보’ 잇따라

입력 2016.01.27 (12:02) 수정 2016.01.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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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차 핵실험 이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잇따라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자제하라며 '북한 여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핵실험 후 북한이 미국인 대학생 관광객 억류 사실을 발표하면서 북한 여행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습 단행된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세계 각국은 발 빠르게 북한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자국민의 신변 안전 보호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핵실험 이틀 만인 지난 8일 북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내리면서 자국민에게 어떤 일로도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사실상 '여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억압적인 정권으로 인해 안전 보장이 불확실하고, 북한에 공관을 두고 있지 않아 영사 지원 업무가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스위스도 지난 12일 북한 여행 정보를 갱신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주시하라며 '여행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 직후 홈페이지에 관련 소식을 추가하고 북한의 정치와 안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북한 여행에 대한 각국 정부의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은 최근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미국인 대학생 한명을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했다며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등은 관련 소식을 자국민에게 전하면서 기존에 발령된 북한 여행 주의보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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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 여파…‘북한 여행 주의보’ 잇따라
    • 입력 2016-01-27 12:03:30
    • 수정2016-01-27 12:09:13
    뉴스 12
<앵커 멘트>

4차 핵실험 이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잇따라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자제하라며 '북한 여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습니다.

핵실험 후 북한이 미국인 대학생 관광객 억류 사실을 발표하면서 북한 여행에 대한 각국의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습 단행된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세계 각국은 발 빠르게 북한 여행 주의보를 내리는 등 자국민의 신변 안전 보호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핵실험 이틀 만인 지난 8일 북한에 대한 여행 경보를 내리면서 자국민에게 어떤 일로도 북한을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사실상 '여행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억압적인 정권으로 인해 안전 보장이 불확실하고, 북한에 공관을 두고 있지 않아 영사 지원 업무가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스위스도 지난 12일 북한 여행 정보를 갱신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주시하라며 '여행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 직후 홈페이지에 관련 소식을 추가하고 북한의 정치와 안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북한 여행에 대한 각국 정부의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은 최근 관광 목적으로 들어온 미국인 대학생 한명을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했다며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독일 등은 관련 소식을 자국민에게 전하면서 기존에 발령된 북한 여행 주의보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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