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관리위원장 놓고 계파 갈등 심화

입력 2016.01.28 (07:19) 수정 2016.01.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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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당초 이번주까지 구성하기로 한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장 선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외부 인사냐 내부 인사냐를 두고 계파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합니다.

특히 계파간 이견을 보여온 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의결을 시도할 방침이지만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녹취> 김무성(대표/어제) :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되나요?) 의결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이한구 의원을 추천하는 반면,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는 김황식 전 총리나 김능환 전 대법관 등 외부 인사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위원장의 권한을 놓고도 친박계는 단수 추천이나 우선 추천 등을 활용해 전략공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박계는 결정된 공천룰에 따라 공천 관리만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전략공천으로 새인사를 영입해 당내 판세를 바꾸려는 친박계와 상향식 공천을 통해 외부 입김을 막으려는 비박계 간 힘겨루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파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새누리당의 선거 체제 전환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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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천관리위원장 놓고 계파 갈등 심화
    • 입력 2016-01-28 07:29:31
    • 수정2016-01-28 08: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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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당초 이번주까지 구성하기로 한 공천관리위원회가 위원장 선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외부 인사냐 내부 인사냐를 두고 계파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합니다.

특히 계파간 이견을 보여온 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의결을 시도할 방침이지만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녹취> 김무성(대표/어제) :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되나요?) 의결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는 이한구 의원을 추천하는 반면,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는 김황식 전 총리나 김능환 전 대법관 등 외부 인사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위원장의 권한을 놓고도 친박계는 단수 추천이나 우선 추천 등을 활용해 전략공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박계는 결정된 공천룰에 따라 공천 관리만 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전략공천으로 새인사를 영입해 당내 판세를 바꾸려는 친박계와 상향식 공천을 통해 외부 입김을 막으려는 비박계 간 힘겨루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계파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새누리당의 선거 체제 전환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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