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지 못 한 사진’ 빛을 보다

입력 2016.01.28 (21:44) 수정 2016.01.28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진은 여러번 찍어서 가장 잘 나온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마련인데요,

세계적인 사진가 단체인 매그넘이 소속 작가들이 찍은 사진들 가운데 외부로 공개한 사진 외에, 잘못 찍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묻어둔 사진까지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펠탑 위에서 발레를 하듯 페인트를 칠하는 인부의 모습.

이 한 장을 얻기 위해 작가는 수십 번 셔터를 눌렀고, 필름엔 평범한 사진부터 실수인 듯한 사진까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처의 사진.

필름의 다른 사진들을 보면, 별명과는 달리 대처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도 여러 컷 있습니다.

<인터뷰> 허은선(관람객) : "철저한 계산 아래 찍힌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전시를 보고 나니까 우연의 산물로 찍힌 것도 많다는..."

필름을 확대하지 않고 원래의 크기대로 인화한 '밀착 인화지'입니다.

작가는 여러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서 작품으로 남길 이른바 'A컷'을 고릅니다.

작가의 대표작들입니다.

선택받지 못한 사진들에선 작가가 촬영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림(사진 작가) : "대상에 대한 어떤 자기의 감각, 그런 거를 날 것으로, 가공되지 않은 것으로써 보여주는 것이다."

세계적인 사진가 단체인 매그넘이 마련한 이 전시에서는 최고의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 정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선택받지 못 한 사진’ 빛을 보다
    • 입력 2016-01-28 21:46:04
    • 수정2016-01-28 21:58:40
    뉴스 9
<앵커 멘트>

사진은 여러번 찍어서 가장 잘 나온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마련인데요,

세계적인 사진가 단체인 매그넘이 소속 작가들이 찍은 사진들 가운데 외부로 공개한 사진 외에, 잘못 찍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 묻어둔 사진까지 선보이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유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에펠탑 위에서 발레를 하듯 페인트를 칠하는 인부의 모습.

이 한 장을 얻기 위해 작가는 수십 번 셔터를 눌렀고, 필름엔 평범한 사진부터 실수인 듯한 사진까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처의 사진.

필름의 다른 사진들을 보면, 별명과는 달리 대처의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도 여러 컷 있습니다.

<인터뷰> 허은선(관람객) : "철저한 계산 아래 찍힌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 전시를 보고 나니까 우연의 산물로 찍힌 것도 많다는..."

필름을 확대하지 않고 원래의 크기대로 인화한 '밀착 인화지'입니다.

작가는 여러 사진들을 비교해 보면서 작품으로 남길 이른바 'A컷'을 고릅니다.

작가의 대표작들입니다.

선택받지 못한 사진들에선 작가가 촬영 현장에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림(사진 작가) : "대상에 대한 어떤 자기의 감각, 그런 거를 날 것으로, 가공되지 않은 것으로써 보여주는 것이다."

세계적인 사진가 단체인 매그넘이 마련한 이 전시에서는 최고의 사진 한 장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 정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