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화성 탐사선 발사 경쟁

입력 2016.01.30 (06:50) 수정 2016.01.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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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던 화성에 오는 3월, 유럽이 처음으로 착륙선을 보내고 미국 역시 새로운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최초의 무인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가 카자흐스탄 우주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오는 3월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월쯤 성공적으로 화성에 도착하면 생명체를 찾는 임무에 나섭니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가스 추적 궤도선은 화성 대기에서 생명체 단서인 메탄가스를 포집합니다.

함께 실린 착륙선을 화성 표면에 안착하는 시도도 이어집니다.

2년 뒤인 2018년엔 화성의 땅밑을 관측하기 위해 강력한 드릴이 장착된 탐사차량인 로버를 다시 발사합니다.

<인터뷰> 조르지 바고(유럽우주국/엑소마스 프로젝트 담당) : "지금까지 화성에서의 모든 임무는 5cm 정도 땅을 파는 데 그쳤지만 우리는 2m 깊이로 땅을 굴착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주 최강국인 미국은 2018년쯤 지하 5m까지 굴착할 수 있는 화성 착륙선을 새로 보낼 계획입니다.

지진파로 화성의 맨틀과 핵까지 관측하고, 얼음이나 물 등 생명체의 단서를 직접 찾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유경(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 "태양풍이나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서 화성 표면에는 생명체가 살기 어렵겠지만, 땅 속에는 아마도 생물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과 일본도 2020년을 전후해 화성탐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주 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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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유럽 화성 탐사선 발사 경쟁
    • 입력 2016-01-30 07:04:07
    • 수정2016-01-30 1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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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독무대나 다름 없었던 화성에 오는 3월, 유럽이 처음으로 착륙선을 보내고 미국 역시 새로운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 최초의 무인 화성 탐사선 '엑소마스'가 카자흐스탄 우주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오는 3월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월쯤 성공적으로 화성에 도착하면 생명체를 찾는 임무에 나섭니다.

발사체에서 분리된 가스 추적 궤도선은 화성 대기에서 생명체 단서인 메탄가스를 포집합니다.

함께 실린 착륙선을 화성 표면에 안착하는 시도도 이어집니다.

2년 뒤인 2018년엔 화성의 땅밑을 관측하기 위해 강력한 드릴이 장착된 탐사차량인 로버를 다시 발사합니다.

<인터뷰> 조르지 바고(유럽우주국/엑소마스 프로젝트 담당) : "지금까지 화성에서의 모든 임무는 5cm 정도 땅을 파는 데 그쳤지만 우리는 2m 깊이로 땅을 굴착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주 최강국인 미국은 2018년쯤 지하 5m까지 굴착할 수 있는 화성 착륙선을 새로 보낼 계획입니다.

지진파로 화성의 맨틀과 핵까지 관측하고, 얼음이나 물 등 생명체의 단서를 직접 찾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이유경(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 "태양풍이나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서 화성 표면에는 생명체가 살기 어렵겠지만, 땅 속에는 아마도 생물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과 일본도 2020년을 전후해 화성탐사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주 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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