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 뮤지컬, 서울 뿌리 한성백제 재조명

<앵커>

삼국시대 백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근초고왕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선보입니다.

한성백제 시절부터 2천 년 역사를 가진 서울의 역사를 재조명하자는 취집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대 백제의 중흥을 이끈 정복왕, 근초고왕의 아리아가 공연장에 울려 퍼집니다.

지금의 서울인 '한성'을 세상의 중심으로 선언하는 대목입니다.

<녹취> "아리아~"

박진감 넘치는 춤과 전통 무술, 고구려와 벌였던 '평양성 전투'가 실감나게 재현됩니다.

당시 백제 사람들이 입었던 의복과 장식물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민영미(경기도 광주시) : "화려한 퍼포먼스와 신나는 음악이 4살 이하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학생 대상 뮤지컬 '근초고'가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무료로 펼쳐집니다.

서울의 뿌리인 한성백제의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자는 취지입니다.

공연 후엔 백제 박물관과 몽촌토성을 둘러보며 당시 생활상을 직접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뮤지컬 근초고는 오는 3월까지 모두 15차례 진행되고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