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놓고 ‘비박-친박’ 세 대결 격화

입력 2016.02.01 (19:08) 수정 2016.02.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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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박계와 친박계간 세대결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계파간 갈등으로 임명이 지연됐던 공천관리위원장에, 이한구 의원을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의원 50여 명이 어제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2시간여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했고, 김무성 대표도 회동 말미에 합류했습니다.

김 대표는 20대 국회에 살아 돌아와야 한다는 덕담을 건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남권을 돌며 친박계 예비후보들 지원에 나선 최경환 의원은 오늘 대구와 부산을 찾아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현역의원 교체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단 뜻이라며, 국정 운영에 얼마나 뒷받침했는지 시민들이 냉정히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내일과 모레도 대구지역 친박계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비박계와 친박계간의 당내 세 대결이 공천을 앞두고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이한구 의원을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공천관리위원 구성 비율을 놓고 계파간 이견이 여전해서 공천관리위 출범은 오는 목요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선의 이한구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동안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가 위원장으로 강력히 주장해 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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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놓고 ‘비박-친박’ 세 대결 격화
    • 입력 2016-02-01 19:09:26
    • 수정2016-02-01 20:43:58
    뉴스 7
<앵커 멘트>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박계와 친박계간 세대결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계파간 갈등으로 임명이 지연됐던 공천관리위원장에, 이한구 의원을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의원 50여 명이 어제 저녁 서울 강서구의 한 식당에서 2시간여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비박계로 분류되는 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했고, 김무성 대표도 회동 말미에 합류했습니다.

김 대표는 20대 국회에 살아 돌아와야 한다는 덕담을 건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노동개혁 등 4대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남권을 돌며 친박계 예비후보들 지원에 나선 최경환 의원은 오늘 대구와 부산을 찾아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최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현역의원 교체지수가 가장 높은 것은 민심에 부응하지 못했단 뜻이라며, 국정 운영에 얼마나 뒷받침했는지 시민들이 냉정히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내일과 모레도 대구지역 친박계 지원사격에 나설 예정입니다.

비박계와 친박계간의 당내 세 대결이 공천을 앞두고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이한구 의원을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공천관리위원 구성 비율을 놓고 계파간 이견이 여전해서 공천관리위 출범은 오는 목요일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선의 이한구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동안 서청원 최고위원 등 친박계가 위원장으로 강력히 주장해 왔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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