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에 초소형 이어폰까지…사기도박 점입가경

입력 2016.02.01 (19:17) 수정 2016.02.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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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몰래카메라로 상대방 패를 미리 확인하는 수법으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흘 동안 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돈이 6천 만원이 넘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돌려지는 카드 패.

도박장 천장에 미리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카드 뒷면에 미리 표기해 놓은 특수문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렇게 읽힌 상대편 패는 도박판의 같은 일당에게 무선으로 전달되고, 백전백승할 수 밖에 없는 사기 도박판에서 일당들은 판돈을 싹쓸이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기 도박단은 천장에는 몰래 카메라, 귓 속에는 초소형 이어폰, 그리고 상대편 패를 무선통신으로 주고받기 위해 안테나선을 심은 속옷까지 이용했습니다.

범죄에 사용된 초소형 이어폰입니다. 이렇게 크기가 매우 작다 보니 귀에 넣었을 때 피해자들은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기 도박단의 지인이나 도박꾼들이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업무 때문에 왔다고 보기는 그렇고,다들 올라갈 때 보면 상기돼 있고 그런 표정 있잖아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피해자 5명으로부터 가로챈 돈이 6천백만 원.

경찰은 도박단 총책 30살 이모 씨와 몰래 카메라 관측조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1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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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래카메라에 초소형 이어폰까지…사기도박 점입가경
    • 입력 2016-02-01 19:20:26
    • 수정2016-02-01 2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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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몰래카메라로 상대방 패를 미리 확인하는 수법으로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흘 동안 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돈이 6천 만원이 넘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돌려지는 카드 패.

도박장 천장에 미리 설치해 놓은 몰래카메라에 찍힌 영상입니다.

카드 뒷면에 미리 표기해 놓은 특수문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렇게 읽힌 상대편 패는 도박판의 같은 일당에게 무선으로 전달되고, 백전백승할 수 밖에 없는 사기 도박판에서 일당들은 판돈을 싹쓸이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사기 도박단은 천장에는 몰래 카메라, 귓 속에는 초소형 이어폰, 그리고 상대편 패를 무선통신으로 주고받기 위해 안테나선을 심은 속옷까지 이용했습니다.

범죄에 사용된 초소형 이어폰입니다. 이렇게 크기가 매우 작다 보니 귀에 넣었을 때 피해자들은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사기 도박단의 지인이나 도박꾼들이었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음성변조) : "업무 때문에 왔다고 보기는 그렇고,다들 올라갈 때 보면 상기돼 있고 그런 표정 있잖아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피해자 5명으로부터 가로챈 돈이 6천백만 원.

경찰은 도박단 총책 30살 이모 씨와 몰래 카메라 관측조 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1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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