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위협적 수준”…국제 보건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2.02 (06:00) 수정 2016.02.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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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는 이번이 4번째로 그만큼 확산 속도 등이 빠르고 위험 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예상보다 심각”…22만 명 투입해 모기 박멸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 보건 기구 본부에서 열린 긴급 위원회의 결정은 빨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사태가 국제보건비상사태에 해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매우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국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발생국 안에서의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고, 다른 나라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백신 개발과 치료법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출산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금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4천5백여명의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오는 등 남미 대륙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을 다녀왔던 여행자들을 통해 북미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있습니다.

WHO가 국제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난 2014년 만 천여명이 사망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때도 국제 보건 비상 사태가 선포된 바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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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2 06:03:04
    • 수정2016-02-02 09: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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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응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는 이번이 4번째로 그만큼 확산 속도 등이 빠르고 위험 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연관 기사] ☞ “예상보다 심각”…22만 명 투입해 모기 박멸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 보건 기구 본부에서 열린 긴급 위원회의 결정은 빨랐습니다. 지카 바이러스 사태가 국제보건비상사태에 해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면서 매우 위협적인 수준이라고 보고 국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발생국 안에서의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고, 다른 나라로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백신 개발과 치료법이 빨리 나오도록 하면서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신생아 출산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금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4천5백여명의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오는 등 남미 대륙 중심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을 다녀왔던 여행자들을 통해 북미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있습니다. WHO가 국제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난 2014년 만 천여명이 사망한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때도 국제 보건 비상 사태가 선포된 바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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