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탈레반 자폭 테러…서방 ‘공세 강화’

입력 2016.02.02 (06:19) 수정 2016.02.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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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무장 세력 탈레반 소행의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에다 수니파 무장 세력 IS까지 가세하면서 아프간의 치안 불안이 극심해지자 미군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경찰청 앞,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자폭 테러범이 행인들 틈에 있다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샤다브(목격자) : "자살 폭탄 테러범이 경찰청 앞에서 폭탄을 터뜨렸어요.폭발 뒤 서너 명이 다친 걸 봤어요."

무장 세력 탈레반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에 이어 수니파 무장세력 IS까지 세를 불리면서 치안 불안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지난 3주 간 IS 연계 반군을 상대로 공습 등 군사 작전에 나서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 백 명의 IS 대원들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전역엔 IS 대원 수천 명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년 2월까지 현재 9천 8백 명인 주둔 군을 5천 5백 명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아프간 치안 상황 악화로 철군 시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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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서 탈레반 자폭 테러…서방 ‘공세 강화’
    • 입력 2016-02-02 06:21:31
    • 수정2016-02-02 09: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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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무장 세력 탈레반 소행의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숨졌습니다. 탈레반에다 수니파 무장 세력 IS까지 가세하면서 아프간의 치안 불안이 극심해지자 미군의 공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경찰청 앞,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0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습니다. 아프간 경찰은 자폭 테러범이 행인들 틈에 있다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샤다브(목격자) : "자살 폭탄 테러범이 경찰청 앞에서 폭탄을 터뜨렸어요.폭발 뒤 서너 명이 다친 걸 봤어요." 무장 세력 탈레반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아프간에서는 탈레반에 이어 수니파 무장세력 IS까지 세를 불리면서 치안 불안이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지난 3주 간 IS 연계 반군을 상대로 공습 등 군사 작전에 나서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 백 명의 IS 대원들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전역엔 IS 대원 수천 명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년 2월까지 현재 9천 8백 명인 주둔 군을 5천 5백 명으로 줄일 계획이지만 아프간 치안 상황 악화로 철군 시점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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