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법’ 처리 시도…더민주 “선거구 약속 먼저”

입력 2016.02.04 (12:06) 수정 2016.02.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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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경제활성화법안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원샷법을 비롯한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여당이 오늘은 반드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국민의당도 참석 의사를 밝힌 반면, 더민주 측은 선거구 획정 약속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법을 비롯한 무쟁점 법안 40여 건의 처리를 시도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오늘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참석해달라고 요청했고,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 의사를 밝힌 만큼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무산시킬 명분이 없다며 참석을 촉구하면서, 새로 출범한 국민의당은 적극 협조 의지를 보이고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여당이 오는 12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타결하기로 약속하거나, 정 의장이 중재안의 직권 상정 절차 개시를 약속하면,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참석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원샷법의 법사위 통과는 여야 합의가 완벽하게 됐다는 의미라며 본회의 통과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이 지난달 운영위에서 부결됐던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접 부의해 달라는 요구서를 제출키로 함에 따라 야당의 반발로 또다른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회의 직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첫 4자 회동을 갖고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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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샷법’ 처리 시도…더민주 “선거구 약속 먼저”
    • 입력 2016-02-04 12:07:49
    • 수정2016-02-04 12: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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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경제활성화법안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원샷법을 비롯한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여당이 오늘은 반드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데다 국민의당도 참석 의사를 밝힌 반면, 더민주 측은 선거구 획정 약속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기업활력제고법을 비롯한 무쟁점 법안 40여 건의 처리를 시도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오늘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참석해달라고 요청했고, 국민의당 의원들이 참석 의사를 밝힌 만큼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를 무산시킬 명분이 없다며 참석을 촉구하면서, 새로 출범한 국민의당은 적극 협조 의지를 보이고 있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여당이 오는 12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타결하기로 약속하거나, 정 의장이 중재안의 직권 상정 절차 개시를 약속하면,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참석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원샷법의 법사위 통과는 여야 합의가 완벽하게 됐다는 의미라며 본회의 통과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새누리당이 지난달 운영위에서 부결됐던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접 부의해 달라는 요구서를 제출키로 함에 따라 야당의 반발로 또다른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본회의 직후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첫 4자 회동을 갖고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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