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웃을 수 있게’ 20대 여사장 통 큰 기부

입력 2016.02.04 (12:44) 수정 2016.02.04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 여성의류 쇼핑몰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해마다 의류를 기부해오고 있는데 대표가 20대 여성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는데 그 주인공을, 곽선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배송될 의류 상품의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해 한해 매출 20~3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이 쇼핑몰 운영자는 29살 김현아 씨입니다.

성공한 20대 여성 사업가로만 알려졌지만 숨겨진 선행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판매용 옷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남몰래 기부해온 지 2년째인데 모두 4천 6백여 점에 9천 2백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현아(쇼핑몰 대표) : "예쁜 옷을 여자라면 누구나 많이 입어보고 싶어 하시니까, 돈을 주고 옷을 사지 않아도 예쁜 옷을 많이 입어볼 수 있게끔 해드리고 싶어서..."

김 씨는 8년 전 적은 자본으로 출발해 하루 한 끼만 먹고 일에 매달리는 강행군을 하며 쇼핑몰 사업을 일궈왔습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20대 여성으로 혼자 사업에 뛰어들면서 겪었던 힘든 기억들이 떠올라 주변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김현아 : "고객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지금까지 이어온 거기 때문에 보답을 어떻게 좋은 기회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니까."

당찬 20대 여성 사업가의 숨겨진 선행이 추운 겨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려워도 웃을 수 있게’ 20대 여사장 통 큰 기부
    • 입력 2016-02-04 12:46:32
    • 수정2016-02-04 13:06:41
    뉴스 12
<앵커 멘트>

한 여성의류 쇼핑몰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해마다 의류를 기부해오고 있는데 대표가 20대 여성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이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는데 그 주인공을, 곽선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배송될 의류 상품의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까지 진출해 한해 매출 20~30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이 쇼핑몰 운영자는 29살 김현아 씨입니다.

성공한 20대 여성 사업가로만 알려졌지만 숨겨진 선행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판매용 옷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남몰래 기부해온 지 2년째인데 모두 4천 6백여 점에 9천 2백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현아(쇼핑몰 대표) : "예쁜 옷을 여자라면 누구나 많이 입어보고 싶어 하시니까, 돈을 주고 옷을 사지 않아도 예쁜 옷을 많이 입어볼 수 있게끔 해드리고 싶어서..."

김 씨는 8년 전 적은 자본으로 출발해 하루 한 끼만 먹고 일에 매달리는 강행군을 하며 쇼핑몰 사업을 일궈왔습니다.

사업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20대 여성으로 혼자 사업에 뛰어들면서 겪었던 힘든 기억들이 떠올라 주변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렸습니다.

<인터뷰> 김현아 : "고객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지금까지 이어온 거기 때문에 보답을 어떻게 좋은 기회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니까."

당찬 20대 여성 사업가의 숨겨진 선행이 추운 겨울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