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방위장비 예산 확대 논란

입력 2016.02.05 (12:50) 수정 2016.02.0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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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방위성이 지난해에 이어 한 연구당 3억원 가량의 방위장비 개발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 20여곳에 6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사실상 군수용품을 개발한다는 건데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의 가토 료 교수입니다.

방위성의 새 제도에 응모해 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연구 분야는 나노섬유.

방위성은 자위대 방독 마스크 경량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토 교수는 과학자로서의 갈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가토 료(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 교수) : "방위성이라고 하면 군사연구가 떠오르기 때문에 응모하는 데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중 일본의 과학자들은 일본군 주도로 새로운 무기 개발에 동원됐습니다.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자들로 이뤄진 일본학술회의는 전쟁 목적의 과학 연구는 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채택했고 이 기조는 오랫동안 지켜져 왔습니다.

방위성의 연구비 지원과 관련해 군사 연구를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대학이 있는 반면 일부에선 연구자 개인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는 등 대학마다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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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위성 방위장비 예산 확대 논란
    • 입력 2016-02-05 12:51:31
    • 수정2016-02-05 13:01:34
    뉴스 12
<앵커 멘트>

일본 방위성이 지난해에 이어 한 연구당 3억원 가량의 방위장비 개발예산을 투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국 대학 20여곳에 6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사실상 군수용품을 개발한다는 건데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의 가토 료 교수입니다.

방위성의 새 제도에 응모해 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연구 분야는 나노섬유.

방위성은 자위대 방독 마스크 경량화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토 교수는 과학자로서의 갈등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가토 료(도요하시 기술과학대학 교수) : "방위성이라고 하면 군사연구가 떠오르기 때문에 응모하는 데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태평양 전쟁 중 일본의 과학자들은 일본군 주도로 새로운 무기 개발에 동원됐습니다.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과학자들로 이뤄진 일본학술회의는 전쟁 목적의 과학 연구는 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채택했고 이 기조는 오랫동안 지켜져 왔습니다.

방위성의 연구비 지원과 관련해 군사 연구를 금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대학이 있는 반면 일부에선 연구자 개인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는 등 대학마다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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