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연료 주입 시작…수일 내 발사”

입력 2016.02.05 (21:07) 수정 2016.02.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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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정황이 미국에 포착됐습니다.

발사 통보 시한으로 정한 8일부터는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4월과 12월에 잇따라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

연료를 주입하고 나서 4월에는 사흘 정도 뒤에, 그리고 12월에는 1주일 쯤 뒤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에 이미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 당국자가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정찰위성으로 감시한 결과, 평안북도 동창리의 철도시설과 미사일 발사대,연료차가 있는 장소 등에서 어제 이후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도 연료주입에는 하루 이틀 정도가 소요되고 발사 최소 5일 전에는 액체 연료 주입을 마쳐야 된다며 연료 주입 시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8일 시작하는 예고 기간 초반에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액체 연료는 주입을 시작한 뒤, 중단하거나 다시 빼내는 것은 안전상 어려운데다, 주입이 끝나고 1주일 안에 발사하지 않으면 산화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과거 미사일 발사에서 연료 주입은 곧 발사 준비 완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다음주 발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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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北 연료 주입 시작…수일 내 발사”
    • 입력 2016-02-05 21:09:16
    • 수정2016-02-05 21: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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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발사를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한 정황이 미국에 포착됐습니다.

발사 통보 시한으로 정한 8일부터는 언제든지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4월과 12월에 잇따라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

연료를 주입하고 나서 4월에는 사흘 정도 뒤에, 그리고 12월에는 1주일 쯤 뒤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예고한 장거리 미사일에 이미 연료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국방 당국자가 일본 언론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정찰위성으로 감시한 결과, 평안북도 동창리의 철도시설과 미사일 발사대,연료차가 있는 장소 등에서 어제 이후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방부도 연료주입에는 하루 이틀 정도가 소요되고 발사 최소 5일 전에는 액체 연료 주입을 마쳐야 된다며 연료 주입 시작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에 따라 8일 시작하는 예고 기간 초반에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액체 연료는 주입을 시작한 뒤, 중단하거나 다시 빼내는 것은 안전상 어려운데다, 주입이 끝나고 1주일 안에 발사하지 않으면 산화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과거 미사일 발사에서 연료 주입은 곧 발사 준비 완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다음주 발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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