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끝 마라분교 ‘화제의 졸업식’
입력 2016.02.05 (21:44)
수정 2016.0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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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초등학교,마라분교에서 오늘(5일)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마라분교는 올해 재학생이 없어 1958년 개교 이후 처음으로 휴교하게 됐습니다.
마라분교 졸업식장을 유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와 바람에 둘러쌓인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섬 입구 첫번째 자장면집 아들 김영주군의 초등학교 졸업식 날입니다.
졸업생은 단 한명.
하지만 주민들과 기관단체장들로 식장은 가득 메웠졌습니다.
10개가 넘는 상장은 모두 영주 군 차지입니다.
<녹취> 김영주(마라분교장 졸업생) : "부모님께 효도하는 영주가 되겠습니다. 할머니, 동생 우주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쁘신데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보조강사를 맡았던 영주 군의 어머니에게도 졸업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은영(영주 군 어머니) : "좋았어요. 애들 데리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현장학습 가는거나 여행가는거나... 애들 처음 왔을 때 적응시키고."
재학생이 없어 마라분교는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휴교를 합니다.
1958년 개교 이래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신(마라리 이장) : "옛날 생각이 났어요 60년대. 그래서 눈물이 팍 나데요. 제가 울면 모든 분들이 같이 울까봐 저부터 눈물을 많이 참았습니다."
한때 학생수가 20명을 넘기도 했던 마라분교, 다행히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있어 내년에 다시 개교해 국토 최남단 학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초등학교,마라분교에서 오늘(5일)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마라분교는 올해 재학생이 없어 1958년 개교 이후 처음으로 휴교하게 됐습니다.
마라분교 졸업식장을 유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와 바람에 둘러쌓인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섬 입구 첫번째 자장면집 아들 김영주군의 초등학교 졸업식 날입니다.
졸업생은 단 한명.
하지만 주민들과 기관단체장들로 식장은 가득 메웠졌습니다.
10개가 넘는 상장은 모두 영주 군 차지입니다.
<녹취> 김영주(마라분교장 졸업생) : "부모님께 효도하는 영주가 되겠습니다. 할머니, 동생 우주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쁘신데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보조강사를 맡았던 영주 군의 어머니에게도 졸업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은영(영주 군 어머니) : "좋았어요. 애들 데리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현장학습 가는거나 여행가는거나... 애들 처음 왔을 때 적응시키고."
재학생이 없어 마라분교는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휴교를 합니다.
1958년 개교 이래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신(마라리 이장) : "옛날 생각이 났어요 60년대. 그래서 눈물이 팍 나데요. 제가 울면 모든 분들이 같이 울까봐 저부터 눈물을 많이 참았습니다."
한때 학생수가 20명을 넘기도 했던 마라분교, 다행히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있어 내년에 다시 개교해 국토 최남단 학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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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쪽 끝 마라분교 ‘화제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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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2-05 2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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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초등학교,마라분교에서 오늘(5일)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마라분교는 올해 재학생이 없어 1958년 개교 이후 처음으로 휴교하게 됐습니다.
마라분교 졸업식장을 유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와 바람에 둘러쌓인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섬 입구 첫번째 자장면집 아들 김영주군의 초등학교 졸업식 날입니다.
졸업생은 단 한명.
하지만 주민들과 기관단체장들로 식장은 가득 메웠졌습니다.
10개가 넘는 상장은 모두 영주 군 차지입니다.
<녹취> 김영주(마라분교장 졸업생) : "부모님께 효도하는 영주가 되겠습니다. 할머니, 동생 우주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쁘신데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보조강사를 맡았던 영주 군의 어머니에게도 졸업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은영(영주 군 어머니) : "좋았어요. 애들 데리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현장학습 가는거나 여행가는거나... 애들 처음 왔을 때 적응시키고."
재학생이 없어 마라분교는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휴교를 합니다.
1958년 개교 이래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신(마라리 이장) : "옛날 생각이 났어요 60년대. 그래서 눈물이 팍 나데요. 제가 울면 모든 분들이 같이 울까봐 저부터 눈물을 많이 참았습니다."
한때 학생수가 20명을 넘기도 했던 마라분교, 다행히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있어 내년에 다시 개교해 국토 최남단 학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초등학교,마라분교에서 오늘(5일) 졸업식이 열렸는데요.
마라분교는 올해 재학생이 없어 1958년 개교 이후 처음으로 휴교하게 됐습니다.
마라분교 졸업식장을 유승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와 바람에 둘러쌓인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섬 입구 첫번째 자장면집 아들 김영주군의 초등학교 졸업식 날입니다.
졸업생은 단 한명.
하지만 주민들과 기관단체장들로 식장은 가득 메웠졌습니다.
10개가 넘는 상장은 모두 영주 군 차지입니다.
<녹취> 김영주(마라분교장 졸업생) : "부모님께 효도하는 영주가 되겠습니다. 할머니, 동생 우주도 사랑합니다. 그리고 바쁘신데 이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보조강사를 맡았던 영주 군의 어머니에게도 졸업식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은영(영주 군 어머니) : "좋았어요. 애들 데리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현장학습 가는거나 여행가는거나... 애들 처음 왔을 때 적응시키고."
재학생이 없어 마라분교는 이번 졸업식을 끝으로 휴교를 합니다.
1958년 개교 이래 처음입니다.
<녹취> 김종신(마라리 이장) : "옛날 생각이 났어요 60년대. 그래서 눈물이 팍 나데요. 제가 울면 모든 분들이 같이 울까봐 저부터 눈물을 많이 참았습니다."
한때 학생수가 20명을 넘기도 했던 마라분교, 다행히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이 있어 내년에 다시 개교해 국토 최남단 학교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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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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