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통화…“강력한 유엔 결의 요청”

입력 2016.02.06 (07:00) 수정 2016.02.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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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저녁 중국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하고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결의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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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저녁 지난달 북한의 4차 핵 실험 이후 처음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전화는 시 주석이 먼저 걸어왔고 저녁 9시부터 45분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핵 실험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야 말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를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에 대한 다양한 수단을 가진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번에 걸친 북한 핵 실험 이후 한중 정상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중국과 협의해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에 이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도 직접 통화를 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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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06 07:03:58
    • 수정2016-02-06 13: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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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저녁 중국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하고 유엔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결의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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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저녁 지난달 북한의 4차 핵 실험 이후 처음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전화는 시 주석이 먼저 걸어왔고 저녁 9시부터 45분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핵 실험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큰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야 말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결의를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에 대한 다양한 수단을 가진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번에 걸친 북한 핵 실험 이후 한중 정상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중국과 협의해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에 이어,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도 직접 통화를 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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