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자 대북 제재 시사…대선 쟁점 급부상

입력 2016.02.08 (07:13) 수정 2016.02.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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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하고도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미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미사일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명의로 내놓은 성명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교 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응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신속한 반응은 향후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공화당의 대선 TV 토론회에서도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테드 크루즈(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무엇보다 우리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늘리는게 급선무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게 해야 합니다. 중국은 빠르면서도 정밀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그게 북한에 대해 해야 할 일입니다."

미 의회에서도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함께 중국.러시아의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오는 10일로 예정된 상원 표결에서도 대북 제재 법안의 무난한 처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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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독자 대북 제재 시사…대선 쟁점 급부상
    • 입력 2016-02-08 07:17:05
    • 수정2016-02-08 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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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하고도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미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미 공화당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미사일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명의로 내놓은 성명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윤병세 외교 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응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미국 정부의 신속한 반응은 향후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공화당의 대선 TV 토론회에서도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테드 크루즈(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무엇보다 우리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늘리는게 급선무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게 해야 합니다. 중국은 빠르면서도 정밀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그게 북한에 대해 해야 할 일입니다."

미 의회에서도 미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함께 중국.러시아의 보다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오는 10일로 예정된 상원 표결에서도 대북 제재 법안의 무난한 처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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