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또 30달러 선 붕괴…뉴욕·유럽 증시도 ↓

입력 2016.02.09 (09:38) 수정 2016.0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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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다시 3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 때문인데요.

여기에 국제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또다시 3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9.69달러에 장을 마쳤고, 런던시장 북해산 브렌트유도 3% 이상 떨어진 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감산을 위해 산유국을 방문중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회동했지만, 감산 긴급회의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프랑스업체와 원유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과 유럽 증시도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영국이 2% 넘게 독일과 프랑스는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신호도 없다면,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의회 증언에 나서는 옐런 미 연준 의장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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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또 30달러 선 붕괴…뉴욕·유럽 증시도 ↓
    • 입력 2016-02-09 09:40:00
    • 수정2016-02-09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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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다시 3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 때문인데요.

여기에 국제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또다시 3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뉴욕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9.69달러에 장을 마쳤고, 런던시장 북해산 브렌트유도 3% 이상 떨어진 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감산을 위해 산유국을 방문중인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회동했지만, 감산 긴급회의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프랑스업체와 원유 수출 계약을 맺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뉴욕과 유럽 증시도 떨어졌습니다.

뉴욕시장의 다우존스, 스탠더드앤푸어스, 나스닥이 모두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영국이 2% 넘게 독일과 프랑스는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유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 등 주요국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란 신호도 없다면,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의회 증언에 나서는 옐런 미 연준 의장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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