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단전·단수 시행, 北 주민 영향은?
입력 2016.02.13 (06:32)
수정 2016.02.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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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밤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에는 이제 전기공급이 완전 끊겼습니다.
일부 개성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물도 끊겼는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의 여파는 개성은 물론 황해도 주민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혔던 개성공단, 이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개성공단 전력 공급 0 메가와트.
제어 스위치는 조작이 금지됐고, 송전 설비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녹취> 오미경(한국전력 파주전력지사) : "현재 초록색 불은 이미 (송전이) 차단돼서 (개성공단에) 더이상 전력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 그런 의미입니다."
개성공단 인원들이 모두 철수한 직후인 그제밤 11시 53분,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 2005년, 첫 송전이 이뤄진 뒤 11년 만입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개성공단 내 정수장도 멈춰 섰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에 보내던 7천 톤 외에 개성 주민 수만 명에게 공급하던 만 톤의 수돗물도 이젠 끊겼습니다.
공단의 가스 저장탱크가 잠겼고, LNG와 LPG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된 셈인데 그 여파가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주민들에겐) 북한 정권의 미사일 발사에 의해 개성공단이 중단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중대한 조치로 이해될 것입니다."
특히 5만 4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부양가족 20만 명의 생계가 막막해지면서 북한 정권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그제밤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에는 이제 전기공급이 완전 끊겼습니다.
일부 개성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물도 끊겼는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의 여파는 개성은 물론 황해도 주민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혔던 개성공단, 이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개성공단 전력 공급 0 메가와트.
제어 스위치는 조작이 금지됐고, 송전 설비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녹취> 오미경(한국전력 파주전력지사) : "현재 초록색 불은 이미 (송전이) 차단돼서 (개성공단에) 더이상 전력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 그런 의미입니다."
개성공단 인원들이 모두 철수한 직후인 그제밤 11시 53분,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 2005년, 첫 송전이 이뤄진 뒤 11년 만입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개성공단 내 정수장도 멈춰 섰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에 보내던 7천 톤 외에 개성 주민 수만 명에게 공급하던 만 톤의 수돗물도 이젠 끊겼습니다.
공단의 가스 저장탱크가 잠겼고, LNG와 LPG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된 셈인데 그 여파가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주민들에겐) 북한 정권의 미사일 발사에 의해 개성공단이 중단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중대한 조치로 이해될 것입니다."
특히 5만 4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부양가족 20만 명의 생계가 막막해지면서 북한 정권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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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2-13 0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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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밤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에는 이제 전기공급이 완전 끊겼습니다.
일부 개성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물도 끊겼는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의 여파는 개성은 물론 황해도 주민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혔던 개성공단, 이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개성공단 전력 공급 0 메가와트.
제어 스위치는 조작이 금지됐고, 송전 설비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녹취> 오미경(한국전력 파주전력지사) : "현재 초록색 불은 이미 (송전이) 차단돼서 (개성공단에) 더이상 전력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 그런 의미입니다."
개성공단 인원들이 모두 철수한 직후인 그제밤 11시 53분,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 2005년, 첫 송전이 이뤄진 뒤 11년 만입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개성공단 내 정수장도 멈춰 섰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에 보내던 7천 톤 외에 개성 주민 수만 명에게 공급하던 만 톤의 수돗물도 이젠 끊겼습니다.
공단의 가스 저장탱크가 잠겼고, LNG와 LPG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된 셈인데 그 여파가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주민들에겐) 북한 정권의 미사일 발사에 의해 개성공단이 중단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중대한 조치로 이해될 것입니다."
특히 5만 4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부양가족 20만 명의 생계가 막막해지면서 북한 정권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그제밤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개성공단에는 이제 전기공급이 완전 끊겼습니다.
일부 개성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물도 끊겼는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의 여파는 개성은 물론 황해도 주민들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혔던 개성공단, 이제는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개성공단 전력 공급 0 메가와트.
제어 스위치는 조작이 금지됐고, 송전 설비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녹취> 오미경(한국전력 파주전력지사) : "현재 초록색 불은 이미 (송전이) 차단돼서 (개성공단에) 더이상 전력이 공급되고 있지 않다 그런 의미입니다."
개성공단 인원들이 모두 철수한 직후인 그제밤 11시 53분,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 2005년, 첫 송전이 이뤄진 뒤 11년 만입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개성공단 내 정수장도 멈춰 섰습니다.
이에 따라 공단에 보내던 7천 톤 외에 개성 주민 수만 명에게 공급하던 만 톤의 수돗물도 이젠 끊겼습니다.
공단의 가스 저장탱크가 잠겼고, LNG와 LPG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된 셈인데 그 여파가 어느 정도 심각한 것인지 북한 주민들이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주민들에겐) 북한 정권의 미사일 발사에 의해 개성공단이 중단됐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중대한 조치로 이해될 것입니다."
특히 5만 4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부양가족 20만 명의 생계가 막막해지면서 북한 정권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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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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