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무법’ 난폭 운전 집중단속

입력 2016.02.16 (06:54) 수정 2016.02.16 (11: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난폭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가운데,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 단속에도 여전히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제차 한 대가 고속도로 위를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경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쫓아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합니다.

시속 150km로 무법 질주하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제가 다른 차들한테 어떤 피해를 줬나요?) 선생님 도로교통법 난폭 운전이 불특정 다수한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위 자체가 위법이에요."

신호를 위반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들도 잇따라 단속됩니다.

<녹취> 운전자 : "아니 나는 제 차선에서 (유턴) 한 건데..."

30분 동안 한 곳에서만 교통법규 위반으로 7대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의 단속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도로 곳곳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협하는 난폭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난폭운전 처벌이 강화된 지 모르거나 기준이 모호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오토바이 운전자 : "모르겠는데. 저희는 그냥 막 달리는 게 아니라 일하는 것 때문에 바쁘다 보니까 달리는 거라서."

경찰은 다음 달까지 난폭운전 집중 단속과 홍보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로 위 무법’ 난폭 운전 집중단속
    • 입력 2016-02-16 06:59:32
    • 수정2016-02-16 11:21: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난폭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가운데,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경찰 단속에도 여전히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경찰의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제차 한 대가 고속도로 위를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경찰차가 사이렌을 켜고 쫓아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합니다. 시속 150km로 무법 질주하던 운전자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 "(제가 다른 차들한테 어떤 피해를 줬나요?) 선생님 도로교통법 난폭 운전이 불특정 다수한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행위 자체가 위법이에요." 신호를 위반하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차량들도 잇따라 단속됩니다. <녹취> 운전자 : "아니 나는 제 차선에서 (유턴) 한 건데..." 30분 동안 한 곳에서만 교통법규 위반으로 7대의 차량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의 단속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도로 곳곳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협하는 난폭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운전자들은 난폭운전 처벌이 강화된 지 모르거나 기준이 모호하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오토바이 운전자 : "모르겠는데. 저희는 그냥 막 달리는 게 아니라 일하는 것 때문에 바쁘다 보니까 달리는 거라서." 경찰은 다음 달까지 난폭운전 집중 단속과 홍보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제보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