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아찔’…안전점검은 허술

입력 2016.02.16 (09:51) 수정 2016.0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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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급격한 기온 변화로 낙석 사고 등이 잦은데요.

안전 점검도 허술해 특히 해빙기 안전 사고 등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굴러 떨어진 바위덩어리들이 낙석방지책을 무너뜨릴듯 위태롭게 쌓여 있습니다.

일부 도로위까지 떨어져 내린 낙석 사고의 원인은 갑작스런 한파 때문입니다.

<녹취> 민덕기(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 "(바위) 균열에 비가 오면 물이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추워지게 되면 물이 부피가 팽창되기 때문에 암석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단단한 낙석방지책 철재 지지대가 휘어져버릴 정도로 낙석의 파괴력은 엄청났는데요.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처럼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은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여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돌무더기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미(울산시 북구) : "사람들이 다칠수도 있고, 차가 많이 지나다는데 차를 망가뜨릴수도 있고,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추위가 풀리는 해빙기의 지반 약화 현상이 특히 위험합니다.

최근 8년 동안 낙석사고 등 해빙기 안전 사고는 모두 68건. 숨지거나 다친 사람만 41명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안전점검은 육안 점검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이게 담당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지자체 공무원이다보니까..."

허술한 안전 관리 속에 안전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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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안전사고 ‘아찔’…안전점검은 허술
    • 입력 2016-02-16 09:53:26
    • 수정2016-02-16 09: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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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급격한 기온 변화로 낙석 사고 등이 잦은데요.

안전 점검도 허술해 특히 해빙기 안전 사고 등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굴러 떨어진 바위덩어리들이 낙석방지책을 무너뜨릴듯 위태롭게 쌓여 있습니다.

일부 도로위까지 떨어져 내린 낙석 사고의 원인은 갑작스런 한파 때문입니다.

<녹취> 민덕기(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 "(바위) 균열에 비가 오면 물이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추워지게 되면 물이 부피가 팽창되기 때문에 암석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단단한 낙석방지책 철재 지지대가 휘어져버릴 정도로 낙석의 파괴력은 엄청났는데요. 지나가던 차량을 덮쳤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이처럼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은 다른 곳들도 마찬가지여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돌무더기들이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은미(울산시 북구) : "사람들이 다칠수도 있고, 차가 많이 지나다는데 차를 망가뜨릴수도 있고, 많이 위험한 것 같아요."

추위가 풀리는 해빙기의 지반 약화 현상이 특히 위험합니다.

최근 8년 동안 낙석사고 등 해빙기 안전 사고는 모두 68건. 숨지거나 다친 사람만 41명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안전점검은 육안 점검에 그치고 있습니다.

<녹취> 국민안전처 관계자(음성변조) :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이게 담당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지자체 공무원이다보니까..."

허술한 안전 관리 속에 안전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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