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라트비아서 신혼부부 50쌍 열기구 결혼식

입력 2016.02.16 (10:47) 수정 2016.02.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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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유럽 라트비아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기네스북 기록 도전을 위해 연인 50쌍이 열기구를 타고 합동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예복을 입은 연인들이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흥겹게 춤을 춥니다.

이들의 결혼식 장소는 지상이 아니라 상공, 열기구 안인데요.

총 30개의 열기구에 50쌍이 탑승해 평생 서로 사랑하고 헌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눈이 계속 내린 탓에 열기구가 15m 이상 날아오르진 못했지만 신랑 신부들은 색다른 결혼식에 만족감을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드미트리(신랑) : "다리 위에 부모님이 계시고 많은 분이 소리를 지르고 웃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 의상도 마음에 들어요."

<인터뷰> 에비타(신부) : '우리는 특별한 결혼식을 원했거든요."

참가자들은 이번 이벤트가 '열기구 비행 최다 합동결혼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올봄과 여름에는 어떤 웨딩드레스가 신부들의 사랑을 받게 될까요?

전통적인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여전히 강세지만, 파스텔 색조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하는 신부들도 늘고 있는데요.

최근엔 원피스가 아니라, 가지고 다니기도 좋고 착용도 편한 투피스 형식의 웨딩드레스가 홍콩의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니 소(웨딩드레스 제작 업체 직원) : "특히 봄과 여름에 상·하의가 분리되는 웨딩드레스가 인기가 있죠. 신혼부부들이 보통 해외로 나가 결혼사진 촬영을 하니까요."

지난해 11월 테러 이후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연인이 이상적인 결혼 화보 촬영 장소로 낭만의 도시 파리를 꼽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 센트럴 하버프런트에 하얀색 장미 2만 5천 송이가 심어졌습니다.

'존경'과 '순결'의 꽃말을 가진 백장미는 색깔로 인해 '빛의 꽃'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날이 저물자 서서히 빛을 내는 장미꽃들은 사실 LED 전구로 만들어진 인공 장미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진짜 장미 못지않은데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ED 장미 정원'이 세계 순회 행사의 하나로 홍콩에 재현된 것입니다.

<인터뷰> 홍콩 시민 :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요. 이런 곳에서 촬영한 낭만적인 장면이 많았어요. 실제로 보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LED 장미 정원'은 오는 22일까지 홍콩에서 전시된 다음, 이어 싱가포르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베네딕트 수도원 수도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사들이 지난 2012년부터 수도원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인데요.

이 맥주는 개신교와 가톨릭에서 부활절까지 40일간 금식 등 금욕적인 생활하는 '사순절' 기간에 큰 위안이 됩니다.

<인터뷰> 베네딕트(노르챠 수도원 부수도원장) : "수도사들은 요즘 하루에 단 한 끼만, 오후 늦게 먹습니다. 그래서 맥주가 하나의 자양분이 되죠."

실제로 오랜 주조 역사와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수도원 맥주, 이른바 '트라피스트 맥주'는 중세 시대에 사순절 동안 수도사들이 영양을 공급받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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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라트비아서 신혼부부 50쌍 열기구 결혼식
    • 입력 2016-02-16 10:49:05
    • 수정2016-02-16 11:15:2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동유럽 라트비아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기네스북 기록 도전을 위해 연인 50쌍이 열기구를 타고 합동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예복을 입은 연인들이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흥겹게 춤을 춥니다.

이들의 결혼식 장소는 지상이 아니라 상공, 열기구 안인데요.

총 30개의 열기구에 50쌍이 탑승해 평생 서로 사랑하고 헌신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눈이 계속 내린 탓에 열기구가 15m 이상 날아오르진 못했지만 신랑 신부들은 색다른 결혼식에 만족감을 나타났는데요.

<인터뷰> 드미트리(신랑) : "다리 위에 부모님이 계시고 많은 분이 소리를 지르고 웃고 있는데요. 우리는 이 의상도 마음에 들어요."

<인터뷰> 에비타(신부) : '우리는 특별한 결혼식을 원했거든요."

참가자들은 이번 이벤트가 '열기구 비행 최다 합동결혼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올봄과 여름에는 어떤 웨딩드레스가 신부들의 사랑을 받게 될까요?

전통적인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여전히 강세지만, 파스텔 색조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하는 신부들도 늘고 있는데요.

최근엔 원피스가 아니라, 가지고 다니기도 좋고 착용도 편한 투피스 형식의 웨딩드레스가 홍콩의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코니 소(웨딩드레스 제작 업체 직원) : "특히 봄과 여름에 상·하의가 분리되는 웨딩드레스가 인기가 있죠. 신혼부부들이 보통 해외로 나가 결혼사진 촬영을 하니까요."

지난해 11월 테러 이후 일시적으로 수요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연인이 이상적인 결혼 화보 촬영 장소로 낭만의 도시 파리를 꼽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 센트럴 하버프런트에 하얀색 장미 2만 5천 송이가 심어졌습니다.

'존경'과 '순결'의 꽃말을 가진 백장미는 색깔로 인해 '빛의 꽃'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날이 저물자 서서히 빛을 내는 장미꽃들은 사실 LED 전구로 만들어진 인공 장미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진짜 장미 못지않은데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LED 장미 정원'이 세계 순회 행사의 하나로 홍콩에 재현된 것입니다.

<인터뷰> 홍콩 시민 :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요. 이런 곳에서 촬영한 낭만적인 장면이 많았어요. 실제로 보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LED 장미 정원'은 오는 22일까지 홍콩에서 전시된 다음, 이어 싱가포르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베네딕트 수도원 수도사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사들이 지난 2012년부터 수도원 양조장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인데요.

이 맥주는 개신교와 가톨릭에서 부활절까지 40일간 금식 등 금욕적인 생활하는 '사순절' 기간에 큰 위안이 됩니다.

<인터뷰> 베네딕트(노르챠 수도원 부수도원장) : "수도사들은 요즘 하루에 단 한 끼만, 오후 늦게 먹습니다. 그래서 맥주가 하나의 자양분이 되죠."

실제로 오랜 주조 역사와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수도원 맥주, 이른바 '트라피스트 맥주'는 중세 시대에 사순절 동안 수도사들이 영양을 공급받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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