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포츠人이다] 고향 평창에서 영광을!…김현태의 무한도전

입력 2016.02.16 (21:53) 수정 2016.02.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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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은 겨울종목 선수들 모두에겐 꼭 한번 밟고 싶은 무대이지만 평창이 고향인 이 선수에겐 더욱 더 특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세계와 격차가 큰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슈퍼대회전 출전의 꿈을 이뤘던 김현태 선수를 정현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평창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인 스키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현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슈퍼대회전 코스를 질주한 기억은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합니다.

<녹취> "타기전에는 굉장히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꽤 재미있던데요."

완주한 마흔두명가운데 최하위. 그러나 김현태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태(스키 국가대표) : "곤돌라탈때 눈을 감고 코스를 외우고 있더라구요. 외국선수들은. 좋은걸 배웠죠."

일곱살때 처음 스키를 신은 평창의 시골소년은 쓰러져도 언제나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한때는 스키 신동으로도 불렸지만, 슬럼프에 빠져 선택한 군입대.

하지만,최전방에서 오히려 체력을 키웠고, 단내나는 훈련으로 2년간의 공백을 딛고 평창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선수였던 누나와 현역 선수인 동생, 심판 자원봉사로 할약하는 아버지까지. 스키 가족들의 지원은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김준기(김현태 아버지) : "평창에서 꼭 메달 따주길 바란다. 2018 평창 올림픽 화이팅."

연습용 스키도 세심하게 손질하며 고향 평창을 누빌 그날을 꿈꾸는 김현태.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을 향해,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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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스포츠人이다] 고향 평창에서 영광을!…김현태의 무한도전
    • 입력 2016-02-16 21:54:49
    • 수정2016-02-16 22: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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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은 겨울종목 선수들 모두에겐 꼭 한번 밟고 싶은 무대이지만 평창이 고향인 이 선수에겐 더욱 더 특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직은 세계와 격차가 큰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슈퍼대회전 출전의 꿈을 이뤘던 김현태 선수를 정현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7일 평창동계올림픽 첫 테스트 이벤트인 스키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현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슈퍼대회전 코스를 질주한 기억은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합니다.

<녹취> "타기전에는 굉장히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꽤 재미있던데요."

완주한 마흔두명가운데 최하위. 그러나 김현태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태(스키 국가대표) : "곤돌라탈때 눈을 감고 코스를 외우고 있더라구요. 외국선수들은. 좋은걸 배웠죠."

일곱살때 처음 스키를 신은 평창의 시골소년은 쓰러져도 언제나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한때는 스키 신동으로도 불렸지만, 슬럼프에 빠져 선택한 군입대.

하지만,최전방에서 오히려 체력을 키웠고, 단내나는 훈련으로 2년간의 공백을 딛고 평창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선수였던 누나와 현역 선수인 동생, 심판 자원봉사로 할약하는 아버지까지. 스키 가족들의 지원은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 김준기(김현태 아버지) : "평창에서 꼭 메달 따주길 바란다. 2018 평창 올림픽 화이팅."

연습용 스키도 세심하게 손질하며 고향 평창을 누빌 그날을 꿈꾸는 김현태.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을 향해,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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