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룰 파열음…野, 현역배제 긴장 고조

입력 2016.02.17 (06:21) 수정 2016.02.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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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일정을 잠정 확정하는 등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경선 방식을 두고 당내 계파간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물갈이폭 확대 가능성을 놓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총선 후보자 공모를 어제 마감하고, 오는 20일부터 후보자 면접을 하기로 잠정 확정하는 등 경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시도별로 최대 3곳에 우선 추천제를 하고, 당원·국민 여론조사 비율은 3대 7로 하되, 후보자 간 미합의시 100% 국민 경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공천관리위에서 합의한 적이 없으며, 당헌·당규와도 어긋난다는 겁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가 오랜 기간 동안 수차례 걸친 토론을 거쳐서 만든 공천룰에 벗어나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어제 총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22일 우선 1차 단수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마련한 기준인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에 대해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수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현역 물갈이 폭을 놓고 당내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홍창선(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지난 10일) : "후보로 결정이 안됐다 하더라도 이 다음에 다른 여러가지 선거가 있을 수도 있고..."

국민의당은 모레까지 총선 후보자 공모를 받고, 이번주 중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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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공천룰 파열음…野, 현역배제 긴장 고조
    • 입력 2016-02-17 06:23:54
    • 수정2016-02-17 07: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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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일정을 잠정 확정하는 등 총선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경선 방식을 두고 당내 계파간 파열음이 계속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물갈이폭 확대 가능성을 놓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총선 후보자 공모를 어제 마감하고, 오는 20일부터 후보자 면접을 하기로 잠정 확정하는 등 경선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시도별로 최대 3곳에 우선 추천제를 하고, 당원·국민 여론조사 비율은 3대 7로 하되, 후보자 간 미합의시 100% 국민 경선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공천관리위에서 합의한 적이 없으며, 당헌·당규와도 어긋난다는 겁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가 오랜 기간 동안 수차례 걸친 토론을 거쳐서 만든 공천룰에 벗어나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어제 총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22일 우선 1차 단수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마련한 기준인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에 대해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수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현역 물갈이 폭을 놓고 당내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홍창선(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지난 10일) : "후보로 결정이 안됐다 하더라도 이 다음에 다른 여러가지 선거가 있을 수도 있고..."

국민의당은 모레까지 총선 후보자 공모를 받고, 이번주 중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켜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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