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대북제재법 발효에 “중국 이익 훼손”

입력 2016.02.20 (06:04) 수정 2016.02.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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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강력한 독자 대북제재법 발효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법안으로 중국 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미국의 대북제재법 발효를 주시하고 있다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 어떤 뜨거운 이슈 든지 간에 단순한 제재나 압력을 통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독자 제재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제3자의 이익에 해가 되는 그 어떤 행위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대북 제재가 중국의 이익을 훼손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독자 제재안은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관련국들이 신중하게 행동해 분란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이 법안으로 인해 중국 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대외교역액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북한 거래 기업의 절대 다수가 중국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제재안은 북한의 대중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광물거래도 제재할 수 있어 중국의 광물 자원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줄곧 미국과 일본의 독자제재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중국이 동참하는 UN 안보리 대북 제재안의 수위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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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 대북제재법 발효에 “중국 이익 훼손”
    • 입력 2016-02-20 06:06:17
    • 수정2016-02-20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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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강력한 독자 대북제재법 발효에 대해 중국 정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법안으로 중국 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미국의 대북제재법 발효를 주시하고 있다며, 정세를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그 어떤 뜨거운 이슈 든지 간에 단순한 제재나 압력을 통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독자 제재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제3자의 이익에 해가 되는 그 어떤 행위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대북 제재가 중국의 이익을 훼손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독자 제재안은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관련국들이 신중하게 행동해 분란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는 이 법안으로 인해 중국 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 대외교역액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북한 거래 기업의 절대 다수가 중국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제재안은 북한의 대중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광물거래도 제재할 수 있어 중국의 광물 자원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줄곧 미국과 일본의 독자제재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중국이 동참하는 UN 안보리 대북 제재안의 수위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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