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도 ‘미래 먹거리’ 로봇 개발

입력 2016.02.20 (06:43) 수정 2016.02.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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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자동차 제조 회사들까지 앞다퉈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늘어나는 고령 인구를 겨냥한 입는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에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계단을 조심스럽게 오르기 시작합니다.

약해진 근육과 관절을 보조해주는 로봇을 착용하자 걷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현동진(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 "노약자가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근력을 보조해주는 로봇으로 편리한 보행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입는 로봇은 무게 15kg에 한번 충전하면 4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3천만 원대로 중형차 한 대 수준입니다.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는 보행 보조 로봇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모터와 벨트를 사용해 무게 2.7kg에 불과하고 1회 충전에 1시간 정도 사용합니다.

한 달 대여 비용은 우리 돈 49만 원 정도입니다.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이동성을 확보해주는 입는 로봇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앞다퉈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서호(현대차 인간편의연구팀장) : "대량 생산을 하면서 코스트를 낮추는 경쟁력이 자동차 회사에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있는 거고요."

앞으로 5년 안에 무게를 더 줄이고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 제품이 나오면 본격적인 입는 로봇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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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회사도 ‘미래 먹거리’ 로봇 개발
    • 입력 2016-02-20 06:45:05
    • 수정2016-02-20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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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로봇 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자동차 제조 회사들까지 앞다퉈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늘어나는 고령 인구를 겨냥한 입는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에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계단을 조심스럽게 오르기 시작합니다.

약해진 근육과 관절을 보조해주는 로봇을 착용하자 걷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인터뷰> 현동진(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 "노약자가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근력을 보조해주는 로봇으로 편리한 보행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공개한 입는 로봇은 무게 15kg에 한번 충전하면 4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가격은 3천만 원대로 중형차 한 대 수준입니다.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는 보행 보조 로봇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모터와 벨트를 사용해 무게 2.7kg에 불과하고 1회 충전에 1시간 정도 사용합니다.

한 달 대여 비용은 우리 돈 49만 원 정도입니다.

고령화 시대 노인들의 이동성을 확보해주는 입는 로봇 시장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앞다퉈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서호(현대차 인간편의연구팀장) : "대량 생산을 하면서 코스트를 낮추는 경쟁력이 자동차 회사에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있는 거고요."

앞으로 5년 안에 무게를 더 줄이고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 제품이 나오면 본격적인 입는 로봇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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