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무중력 상태에서 찍은 뮤직비디오

항공기 객실 좌석에 나란히 앉아있던 네 남자!

갑자기 중력을 거스르듯 하나둘 공중 부양하기 시작하는데요.

덩달아 서커스 곡예사처럼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두 항공 승무원은 물론 허공을 수놓는 각양각색의 풍선과 색색의 물감들이 동화 속 세상처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들은 유튜브 스타의 원조 격이자 독창적인 뮤직비디오로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4인조 록밴드 'OK go(오케이 고)' 인데요.

이번엔 러시아의 한 항공사의 협조와 훈련을 통해 실제 무중력 상태에서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항공기가 롤러코스터처럼 급상승했다가 자유 낙하하면 지구에서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지만 무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최대 27초에 불과했기 때문에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 급상승과 하강을 8차례나 반복하며 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와이어 액션도 컴퓨터 그래픽도 없이 완성한 무중력 뮤직비디오!

그래서 그럴까요?

장면 하나하나마다 기발한 발상과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