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자리 비운 틈타 빈 사무실만 ‘절도’

입력 2016.02.22 (19:13) 수정 2016.02.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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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빈 사무실이나 병원 대기실 등을 돌며 금품을 훔쳐 온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6백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출입문을 열고 조심스레 주변을 살핍니다.

접수대 안에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서랍에서 현금을 꺼내 들고 도망갑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접수대 안쪽을 기웃거리더니 팔을 쭉 뻗어 가방을 들고 나갑니다.

병원이나 사무실 등을 돌며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물건을 훔친 겁니다.

45살 이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두 27차례에 걸쳐 6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최형순(피해 병원 관계자) : "혹시나 해서 CCTV를 돌려봤더니 어떤 사람이 병원을 들여다보다가 아무도 없는 거 확인하고, 많이 해본 솜씨로 데스크에 와서 현금만 싹 빼가지고 가더라고요."

지갑이나 휴대전화 케이스에서 신용카드만 꺼내간 경우에는 피해자가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사 다른 보석상에게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철(서울 마포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 "신용카드 사용되면 문자 알림메시지 꼭 등록해놓으시고요. 휴대폰 케이스에 있는 신용카드는 항상 관리를 잘해주시고, 사무실이나 병원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이 씨에게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로 보석상 3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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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자리 비운 틈타 빈 사무실만 ‘절도’
    • 입력 2016-02-22 19:16:21
    • 수정2016-02-22 19: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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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빈 사무실이나 병원 대기실 등을 돌며 금품을 훔쳐 온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6백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출입문을 열고 조심스레 주변을 살핍니다.

접수대 안에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서랍에서 현금을 꺼내 들고 도망갑니다.

또 다른 곳에서도 접수대 안쪽을 기웃거리더니 팔을 쭉 뻗어 가방을 들고 나갑니다.

병원이나 사무실 등을 돌며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물건을 훔친 겁니다.

45살 이 모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모두 27차례에 걸쳐 6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인터뷰> 최형순(피해 병원 관계자) : "혹시나 해서 CCTV를 돌려봤더니 어떤 사람이 병원을 들여다보다가 아무도 없는 거 확인하고, 많이 해본 솜씨로 데스크에 와서 현금만 싹 빼가지고 가더라고요."

지갑이나 휴대전화 케이스에서 신용카드만 꺼내간 경우에는 피해자가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이 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사 다른 보석상에게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희철(서울 마포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 "신용카드 사용되면 문자 알림메시지 꼭 등록해놓으시고요. 휴대폰 케이스에 있는 신용카드는 항상 관리를 잘해주시고, 사무실이나 병원은 잠시라도 자리를 비울 때는 문단속을 철저히..."

경찰은 상습 절도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하고, 이 씨에게 귀금속을 사들인 혐의로 보석상 3명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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