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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교통 사망자 주는데 어린이 사망 급증
입력 2016.02.22 (21:30) 수정 2016.02.23 (09:1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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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천621명으로 일년 전 보다 3% 줄어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2년 연속 5천명 이하를 기록했지만,, 유독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65명의 어린이가 교통사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년 전 보다 13명이나 더 희생됐습니다.

어린이 사망 사고의 특징은 길을 걷다가 차에 치어 숨지는 보행 사망 비율이 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다니는 길이 왜 이렇게 위험한지 계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어린이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급정거하지만 미처 충돌을 피하지 못합니다.

주차된 자동차 사이에서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튀어 나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속에서 사고가 일어납니다.

어린이들을 보호하려고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이런 아찔한 상황은 계속 목격됩니다.

특히 좁은 골목에 주차해놓은 자동차는 키가 작은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 요인입니다.

<인터뷰> 정요한(서울시 영등포구) : "갑자기 아이들이 나오게되면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죠. 그래서 많이 당황스럽죠. (그런 경험이) 두 세번 있는 것 같아요."

불법 주차된 차량이 어린이 보행에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살펴봤습니다.

어린이 키 높이에 맞춰 노란색 풍선을 들고 주차된 차 뒤에 있는 사람을 운전자는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주차된 차량에 양쪽의 시야가 모두 가리다 보니, 각자가 어느 정도 가까워져서야 서로를 인지 할 수 있습니다.

차들이 과속하는 것도 문젠데요. 제한속도가 시속 50km 구간인 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들이 실제 어느정도로 달리는 지 측정해봤습니다.

학교가 바로 앞인데도 제한속도를 어기고 시속 60km로 달립니다.

<인터뷰> 호욱진(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어린이들은 앞만 보고 걸어가는 경향이 있는 등 주변에 대한 인지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스쿨존에서조차도 운전자들이 주변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스쿨존에서의 불법 주정차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어린이들에게 보행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 [앵커&리포트] 교통 사망자 주는데 어린이 사망 급증
    • 입력 2016-02-22 21:31:33
    • 수정2016-02-23 09:18:28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천621명으로 일년 전 보다 3% 줄어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2년 연속 5천명 이하를 기록했지만,, 유독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망자는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65명의 어린이가 교통사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년 전 보다 13명이나 더 희생됐습니다.

어린이 사망 사고의 특징은 길을 걷다가 차에 치어 숨지는 보행 사망 비율이 63%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다니는 길이 왜 이렇게 위험한지 계현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달리는 자동차 앞으로 어린이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급정거하지만 미처 충돌을 피하지 못합니다.

주차된 자동차 사이에서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튀어 나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속에서 사고가 일어납니다.

어린이들을 보호하려고 만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이런 아찔한 상황은 계속 목격됩니다.

특히 좁은 골목에 주차해놓은 자동차는 키가 작은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최대 위험 요인입니다.

<인터뷰> 정요한(서울시 영등포구) : "갑자기 아이들이 나오게되면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죠. 그래서 많이 당황스럽죠. (그런 경험이) 두 세번 있는 것 같아요."

불법 주차된 차량이 어린이 보행에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살펴봤습니다.

어린이 키 높이에 맞춰 노란색 풍선을 들고 주차된 차 뒤에 있는 사람을 운전자는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주차된 차량에 양쪽의 시야가 모두 가리다 보니, 각자가 어느 정도 가까워져서야 서로를 인지 할 수 있습니다.

차들이 과속하는 것도 문젠데요. 제한속도가 시속 50km 구간인 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들이 실제 어느정도로 달리는 지 측정해봤습니다.

학교가 바로 앞인데도 제한속도를 어기고 시속 60km로 달립니다.

<인터뷰> 호욱진(경찰청 교통조사계장) : "어린이들은 앞만 보고 걸어가는 경향이 있는 등 주변에 대한 인지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 스쿨존에서조차도 운전자들이 주변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스쿨존에서의 불법 주정차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어린이들에게 보행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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